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17일 오후 12시20분께 여수시 화정면 하화도 남동쪽 1㎞ 해상에서 선장 임모(76)씨 소유 낭장망 어선 H(1.96t)호가 입항하지 않는다는 하화도 마을이장의 신고에 따라 해상을 수색했다.
해경은 경비정 1척을 하화도 해상으로 보내 30여 분간 수색해 H호를 발견, 하화도 선착장으로 예인했다.
H호는 오전 8시30분께 낭장망 어장 확인 차 출항해 어장에 도착한 뒤 손상 어구를 수리 중 스크루에 어망이 걸려 표류했다.
해경은 또 이날 오전 9시50분께 여수시 돌산읍 금천마을 앞 해상에서 연안복합 Y(0.9t)호 선장 전모(72)씨가 배터리 방전으로 엔진 시동이 안 된다며 구조를 요청해와 현장에 출동해 금천 항포구로 예인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박 출항 전 점검을 통해 사고를 미리 예방하려는 어민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해경은 기상악화 상황 속에서도 신고가 접수되면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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