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촌테마파크, 예산낭비 표본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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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농촌테마파크, 예산낭비 표본 전락”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9.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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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화 “방문객 저조…사업 적정성 재검토 해야”

[정치=광주타임즈]수십억원을 들여 개장한 전남지역 농촌테마파크의 방문객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당 정인화 의원(광양·곡성·구례)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농촌테마파크 운영현황에 따르면 전남에는 11곳이 지정됐다.

이중 구례 수변공원(사업비 65억원)이 2012년에 처음 개장했으며 영광 수변공원(89억원), 진도 삼별초항쟁공원(88억원), 화순 심마니테마공원(50억원) 등 3곳은 2013년 문을 열었다.

영광 수변공원이 현재까지 203만명이 방문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3곳은 하루 평균 방문객이 40명 이하로 나타났다.

50억원을 투입한 화순 심마니테마공원은 3년동안 전체 방문객이 6752명으로 하루 평균 6.2명에 그쳤다.

정 의원은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테마로 주민과 도시민에게 휴양공간을 제공하는 농촌테마공원이 예산낭비의 대표적 사례로 전락하고 있다"며 "방문객 숫자가 적은 테마공원은 사업 적정성을 전면 재검토해 활성화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촌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시·군·구당 1개소, 50억원까지 국비를 지원하며 지역발전특별회계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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