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저수지 57곳 강진시 ‘붕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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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저수지 57곳 강진시 ‘붕괴’ 우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9.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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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의원 “D등급 위험저수지 전남이 전국 최다”
[전남=광주타임즈]박재범 기자=강력한 지진 발생시 붕괴 위험이 높은 내진설계 기준치 이하를 포함한 ‘D등급 위험저수지’가 전남지역에 가장 많아 ‘내진 보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D등급 저수지는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시특법)’상 안전등급 기준에서 주요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하고 위험요소가 높은 저수지를 말한다.

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철민(안산 상록을) 의원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역별 D등급 위험 저수지는 전남지역이 57곳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경북 41곳, 경남 17곳, 전북 16곳, 충남 10곳, 충북 7곳, 울산 6곳, 경기 4곳, 강원 3곳, 광주 3곳, 대구 1곳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이후 전국 1575곳의 저수지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성에 위험이 있는 D등급 저수지는 165곳에, 내진설계 기준치 이하 저수지는 전국에 56곳에 달했다.

특히 내진설계 기준치 이하 저수지는 공교롭게도 이번에 강진이 발생한 경주시가 있는 경북이 11곳으로 가장 많고 경남 10곳, 전남 9곳, 충북 7곳, 충남 6곳, 경기 5곳, 전북 4곳, 대구 3곳, 강원 1곳으로 나타났다.

농어촌공사는 ‘시설의 노후상태와 안전성 여부 등 종합적인 상태에 따라 합리적인 내진보강을 실시하겠다 ‘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철민 의원은 “2010년 이후 정밀 안전진단 결과, 10.5%에 달하는 저수지가 위험등급인 D등급 저수지로 드러났고, 혹시라도 규모가 강한 지진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경우 자칫 붕괴사고로 이어져 참사가 우려된다”며 “전국의 저수지에 대한 내진보강과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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