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美 린우드시, 우호교류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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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美 린우드시, 우호교류 ‘맞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10.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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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관광·농업·행정 등 4개 분과별 추진방안 논의
대나무·딸기 종묘 등 교류 관심 높아…“상호 발전 도모”

[담양=광주타임즈]조상용 기자=담양군은 최형식 군수를 비롯 군 관계자들이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7박 9일의 일정으로 미국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이번 미국 방문은 담양군과 미국 워싱턴주 스노호미시 카운티 린우드시 간 우호도시수립 협약을 체결하고, 추성경기장 일대 아시아 야외 음악당 조성을 위해 로스앤젤레스 헐리웃 볼, 그리고 퍼블릭 파머스 마켓을 벤치마킹하고자 이뤄졌다.

린우드시에서는 한국의 지자체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고자 자매결연 추진위원단을 시장 직속 하에 구성해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기간 중 린우드시 관계자들이 담양을 방문, 생태도시의 특장점을 살린 담양군을 자매결연 도시로 결정하고 군과의 협의를 통해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

이에 지난달 22일 두 도시 간의 우호교류 협약식이 린우드 컨벤션 센터에서 데이브 소머스 스노호미시 카운티 수석행정관을 비롯해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거행됐으며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다방면에서 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담양군 방문단은 니콜라 스미스 린우드시장과 함께 린우드 하이스쿨, 에드몬드 커뮤니티 칼리지를 방문하고 관내 교육기관과의 상호 교류에 적극 협력키로 약속했으며 아울러 교육·관광·농업·행정 등 4개 분과 별로 린우드시 관계자와 담양군 관계자 상호간 교류 확대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린우드시에서는 생태도시이자 인문학 중심도시로 비상하고 있는 담양군의 교육분야와 향토자원인 대나무, 죽향 딸기 종묘에 대해 관심을 크게 표명했다.
린우드 니콜라 스미스 시장은 “앞으로 양도시가 인적 교류뿐만 아니라 교육, 관광, 문화적 교류 등을 통해 상호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형식 군수는 “그 동안 협약식을 위해 수고해 준 린우드시 관계자 여러분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히며 스미스 시장과 관계자들의 담양 방문을 고대한다는 의사를 함께 내비쳤다.

한편, 린우드시의 인구는 3만5천여명으로, 이 중 한인은 3000여명에 달해 단일 민족으로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담양군과 린우드시 간 우호교류 협약은 린우드에 거주하는 한인 단체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해 가장 모범적인 형태로 추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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