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서민 배려 사회통합적 사고 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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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 “서민 배려 사회통합적 사고 해주길”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10.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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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목포권 유치·국감 등 지적사항 이행 당부
[전남=광주타임즈]김창원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0일 “각 부서마다 업무를 추진하면서 서민을 배려하는 인간 중심의 ‘사회통합적 사고’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지금 대한민국이 사회통합이란 관점에서 대단히 위험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해 기준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임금이 100이라면 대기업 비정규직은 64, 중소기업 정규직은 52, 중소기업 비정규직은 35에 불과하고, 이 격차는 최근 20~30년 사이 엄청나게 커졌다”며 “이런 격차를 좁히는 사회통합적 사고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일자리 자체가 없어 거기에도 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제조업이 자동화기계화되면서 전국 생산액은 별반 변화가 없는데 취업자는 줄어 서비스업이나 안 좋은 일자리로 빠져나가게 되는 만큼 유럽 선진국이나 일본처럼 특정분야 자동화를 보류하는 인간 중심의 발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청업체와 하청업체의 관계에 있어선 하청업체에 약 7~10%가량의 이윤을 보장해주는 일본의 문화를 본받아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또 출산율과 관련 “전남 여성공무원의 출산율이 2명이 넘어 전국에서 가장 높고, 특히 여성 교육교원들의 출산율이 전국적으로 높은 것은 아이를 낳고 출산휴가를 써도 직장에서 손해보지 않는다는 믿음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며 “전남이 출산율 정책을 전국을 향해 발신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국체전 목포권 유치와 국정감사 및 도의회 도정질문 지적사항의 점검이행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전남은 2008년 여수 개최 이후 지금까지 열 계획이 없으므로 재정과 시설 같은 준비 여력을 고려해 감당할 수 있는 시기에 열 수 있도록 목포권 시장군수 등과 상의하는 등 종합적 검토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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