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관광택시 “가이드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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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관광택시 “가이드 필요 없어요”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10.2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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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총 9대 운행…12월까지 체험단 모집 시범 추진
전문 문화관광 지식·서비스 마인드·사진 촬영법 등 익혀

[곡성=광주타임즈]홍경백 기자=곡성군은 오는 11월 중 곡성 관광택시 발대식을 갖고 내년 1월부터 총 9대의 관광택시가 본격적으로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역 내 택시업계의 만성적 불황을 타개하고 매년 증가하는 개별 여행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관광택시’ 도입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지난 7월부터 관광택시 양성교육을 실시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관광안내를 위한 전문적인 문화관광 지식을 갖춘 관광택시 양성에 매진해 왔다.

해당 관광택시 종사자들은 교육을 통해 곡성의 문화와 역사, 서비스 마인드 향상, 사진 촬영기법 등을 익혔으며, 연합회를 조직해 운행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곡성 관광택시는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구축하고 콜센터를 운영해 관광객 유치에 나서면서 관내 택시업계는 물론 주변 지자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오는 12월까지는 여행관련 인터넷 동호회 등을 중심으로 체험단을 모집해 시범적으로 운행하면서 본격적인 운행 시작에 앞서 다소 미흡한 점은 보완하고 개선하는 준비 기간으로 삼고 있다.

곡성에서 25년의 택시경력을 자랑하는 관광택시 기사 고병무씨는 “주차 걱정 없이 주요 관광명소 어디든지 다닐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고 말하며, “단순히 관광지를 안내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그 곳에 숨겨져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관광객과 함께 공유하면서 오랫동안 추억할 수 있는 여행이 될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관광택시가 본격적으로 운행을 시작하면 관광객들은 곡성 관내 원하시는 곳 어디든지 편하게 둘러볼 수 있으며, 곡성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알아가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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