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감 특별수업 “광주, 독립운동 발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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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감 특별수업 “광주, 독립운동 발상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11.0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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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제일고 찾아…광주학생독립운동 역사적 흐름 등 설명

[광주=광주타임즈]김창원 기자=장휘국 광주시 교육감이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하루 앞둔 2일 학생독립운동 발상지인 광주제일고를 찾아 1일 교사로 나섰다.

장 교육감은 2학년3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계기수업을 진행한 뒤 학생들과 학교 급식으로 점심도 함께 했다.

역사 교사 출신인 장 교육감은 이날 수업에서 우선 광주학생독립운동의 개괄적 흐름을 학생들에게 알려줬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이 왜 나주에서 출발해 광주에서 분출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역사적 흐름을 설명했다.

그는 “나주에서 처음 사건이 일어난 배경에는 일제 수탈이 있었다”며 “1920년대 나주 지역 조선인은 16만1822명이었고 이들이 소유한 1인당 토지는 1047㎡(317평)에 불과한 반면 3788명의 일본인은 1인당 3만2568㎡(9852평)의 농지를 소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에서 시작된 시위는 전국을 거쳐 중국과 일본·러시아까지 퍼져 나갔다”며 “전국 194개교에서 5만40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고 광주학생독립운동은 3·1운동 이후 최대의 항일운동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의 의로운 정신도 강조했다. 그는 “광주는 국가의 명운이 걸려 있을 때마다 항상 앞장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거대 공권력과 외침에 맞서 싸워왔다”며 “특히 광주 지역 학생들이 맨손으로 목숨을 걸고 일본 제국주의와 맞서 싸운 광주학생운동은 우리 역사에 길이 남을 항일 독립운동 투쟁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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