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내년에 ‘농업용 드론 전문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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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내년에 ‘농업용 드론 전문반’ 운영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11.0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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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우수시책 선정…20명 대상 이론·실습 교육비 지원
효율성·기동성 높아 일손 절감·농약중독 예방 효과 커

[나주=광주타임즈]정종섭 기자=항공 및 광역방제기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농약방제 등을 할 수 있는 농업용 드론에 대한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나주시가 농가들의 드론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농업용 드론 전문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도 신규 우수시책으로 2017년 초에 농업인 20명을 대상으로 농업용 드론 전문반을 운영, 드론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이론 및 실습 교육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드론은 현재 방송 촬영이나 배달 등 활용범위를 넓혀가면서 급성장하고 있는데, 농업분야에서도 기존의 항공기나 무인헬기 등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고 조작이 간단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농업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농업부문에는 여름철 병해충 방제작업에서 효율성과 기동성, 때와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자율비행 등이 장점으로 집중 부각됐으며, 지난 8월 나주시농어업회의소가 개최한 농업용 방제기 드론 시연회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농촌인구의 감소 등으로 농촌일손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드론을 활용하여 농약방제를 실시할 경우 일손 절감효과는 물론 농약 살포로 인한 농약중독 예방효과도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진흥과 관계자는 “농업용 드론은 일반드론과는 다르게 충분한 교육과 기술을 익힌 후에 적용해야 하며, 특히 농업용 드론 용량이 12kg 이상의 경우는 자격증을 소지해야만 작동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며 “농업용 드론 전문교육을 비롯해서 어려운 농업 여건을 타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농기계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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