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 단체 교섭 최종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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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사, 단체 교섭 최종 결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11.2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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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인상·성과급 지급 등 이견 팽팽
[경제=광주타임즈]금호타이어 노사의 2016년 단체 교섭이 최종 결렬됐다.

18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날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노조가 '2016 단체 교섭 회사 제시안'을 거부하고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6월21일 '단체교섭 교섭위원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5개월간 16차례 본교섭을 진행했다.

회사 측은 지난 11일 15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1% 인상(수당의 기본급화 협의) ▲2015년 경영실적 적자로 인한 성과금 지급 불가 ▲2016년 성과금은 연말 경영실적 기준으로 결정 ▲임금피크제 만 58세부터 만 61세까지 매년 기본급 10% 감액(만57세 12월 기본급 기준) 등을 제시했다.

반면 노조 측은 ▲임금 5.16% 정률 인상 ▲2015년 성과배분 및 16년 성과금 최저 보장 ▲매각시 고용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측은 "경영 실적과 시장 환경 악화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노조가 회사의 어려운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좀 더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갖고 원만한 타결을 위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노조는 "회사는 우리의 모든 요구안을 임금피크제에 집착, 연결한다"며 "근로 조건이 점진적으로 (사 측에)장악되고 매년 (임금피크제) 적용 대상이 늘어나므로 회사 제안을 고려할 가치가 없다. 임단협을 진전할 실질적 방안이 있다면 교섭을 요청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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