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조사…‘우윳빛 뜬물’ 오해 사전 차단
18일 고흥군은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의 고흥산 굴 안전성 조사 결과 지역 생산 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안전성 조사는 소비자들이 굴에서 나오는 우윳빛 뜬물을 쉽게 접하지 못해서 생기는 오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진행됐다.
최근 군은 수산물 안전성 분석기관인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수산기술연구부 목포지원에 굴 시료 분석을 의뢰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 16일 모든 굴 시료에서 안전에 적합하다는 결과를 고흥군에 통보했다.
군 관계자는 “ 안전성 조사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굴이 안전한 먹거리로 공식 인정을 받은 만큼 앞으로 고흥산 굴을 많이 애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굴은 겨울이면 맛과 영양이 더욱 풍부지면서 미식가들의 선호 식품으로 떠오른다.
굴에는 철분 및 구리가 다량 함유돼 여성 빈혈을 예방하고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는 효과로 피부 미용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레티놀 성분은 주름 개선과 피부 탄력에도 도움을 준다.
고흥산 굴은 명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4월 지리적 표시제 제22호로 등록된 바 있다.
한편 고흥산 굴은 2015년 말 기준으로 317㏊에서 1075t이 생산돼 101억650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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