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AI 감염 오리 'H5N6 고병원성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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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AI 감염 오리 'H5N6 고병원성 확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12.0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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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농장 반경 3~10㎞ 내 닭·오리 284만 마리 밀집사육…방역당국 초비상
전남 나주시 공산면의 한 종오리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확진 판정되면서 축산농가와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해당 농장으로부터 반경 3~10㎞내 방역 대에는 나주를 비롯 영암, 무안, 함평지역 농가 75곳에서 가금류(닭·오리) 284만 마리를 밀집사육 중이어서 AI확산 우려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의 오리 사육지인 나주는 두 번째로 사육량이 많은 영암과 인접해 있어 2개 시·군에서 AI가 확산되면 피해 규모는 걷잡을 수 없게 된다.

[나주=광주타임즈]윤남철 기자=2일 나주시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공산 종오리 농장의 시료에서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전남에서 올해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바이러스 검출은 해남 산란계 농장과 무안 육용 오리 농장, 강진만 철새 도래지 고니 사체 이후 네 번째다.

앞서 전남축산위생사업소는 나주 종오리 농장에서 지난 28일 오전 10시께 '산란률이 떨어진다'는 AI의심 증상 신고를 해 옴에 따라 검사를 통해 'H5형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하고 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보내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I' 정밀검사를 의뢰한 바 있다.

현재 전남도와 방역당국은 AI감염이 확인된 나주, 해남, 무안지역에 설치된 거점 소독시설을 3곳에서 9곳으로 늘리고 사육농가와 닭·오리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또 나주 공산면 발생농장으로부터 반경 10㎞ 이내의 농가에 대해 AI 일제 임상검사를 실시 한 바 있다. 다행히 검사결과 아직까지 추가 감염 농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AI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 중 '경계'로 격상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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