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 잡자”…벌써 명절준비 나선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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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 잡자”…벌써 명절준비 나선 유통업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12.0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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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比 1주일 앞당겨 설 선물 예약판매 돌입
실속상품 중심…카드사 제휴 최대 30% 할인
김영란법 영향, ‘5만원대 갈비세트’도 선봬
[경제=광주타임즈]유통업계가 내년 설 선물세트 판매에 나섰다.

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지난해 추석 대목에 성과를 내지못한만큼 올 설에는 예년보다 좀 더 빨리 예약판매를 시작, 지난해의 부진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이달 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2017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롯데마트의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는 2017년 설을 54일 앞두고 진행되는 것으로 이같은 사전 예약 판매 시작 시점은 전년보다 일주일 가량 빠르다.

롯데마트는 이번 설 사전 예약 판매에서 전년보다 품목 수를 13% 이상 확대해 총 189개 품목을 준비했다.

아울러 롯데마트의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 이용 시 다양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롯데, 비씨, 신한, KB국민카드 등 9대 카드로 결제 시 최대 30%의 할인 혜택과 함께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을 증정한다.

각 카드사에 따라 10만원 이상 구매 시 6·10개월 무이자 할부, 5만원 이상 구매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3만원 이상 구매 시 전국 무료배송도 가능하며, 특정 수량 이상 구매 시 덤 증정 혜택도 눈여겨볼 만하다.

5만원 이하의 축산 선물세트도 올해 처음으로 등장했다. 사전 예약 기간부터 '미국산 냉동 찜갈비 세트'를 5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기존 수입육 선물세트의 일반적인 규격은 3㎏이상이었으나 이번 설에는 2㎏으로 축소하며 포장재 등도 최소화해 5만원으로 가격을 맞췄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사전 예약을 통해 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 카드 할인, 상품권 증정 등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사전 예약 품목도 늘어났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택권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역시 예년보다 빨리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총 35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마트의 예약판매 역시 지난해보다 닷새 가량 빨라졌다. 예약판매 고객에 대한 혜택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설 선물세트를 일찍 구매하면 할수록 더 큰 혜택을 주는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도입했다.

홈플러스는 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에서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대표 선물세트 약 260종을 예약 판매하며, 12대 행사카드(신한·삼성·현대·KB국민·BC·NH농협·롯데·하나·씨티·우리·전북JB·광주KJ) 결제 고객과 훼밀리카드 회원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50만원 상품권도 증정한다.

홈플러스는 신선식품은 '신선플러스농장 세트', 브랜드 가공식품은 '뜻밖의 플러스 세트'라는 이름의 선물세트로 판매한다.

'신선플러스농장 세트'는 옛 방식 그대로 볏짚과 콩, 옥수수 등 자연식을 끓여 먹여 한우 고유의 깊고 고소한 맛과 풍미를 자랑하는 '화식(火食) 한우 정육 냉장세트', 백두대간 산자락 고랭지에서 키워 아삭한 식감과 당도가 우수한 '해발 500m 백두대간 사과세트' 등이다. '뜻밖의 플러스 세트'는 '동원 혼합 42호', '정관장 홍삼원'등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브랜드 상품들이 포함됐다.

구매 상품은 신선식품의 경우 1월17일부터 25일 사이, 다른 상품은 1월10일부터 26일 사이 고객이 희망하는 날짜에 배송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선물세트를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실속 소비 경향, 명절에는 해외여행 등 연휴를 즐기는 명절 트렌드의 영향으로 사전 예약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예년보다 다양한 상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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