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국가요계 아이돌 세대교체…1세대 아이돌 컴백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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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한국가요계 아이돌 세대교체…1세대 아이돌 컴백 봇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12.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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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트와이스 명실상부 대세그룹 자리매김
2NE1·포미닛·레인보우 등 7년 징크스 못넘고 해체
힙합 주류장르로…촛불집회·성폭행 명암 갈리기도

[연예=광주타임즈]올해 한국 가요계는 다사다난했다. 아이돌 그룹 시장이 급격한 변화를 맞이했다. 몇년 동안 대세이던 힙합이 마침내 주류 문화로 떠오르기도 했다.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 체계 도입에 대한 보복으로 현지 진출이 주춤한 모양새이기도 하다.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열린 촛불집회에서 대중 가요의 힘을 발휘하기도 했다. 반면 성추문을 비롯한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아이돌 세대교체

올해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가 명실상부 톱 그룹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인기 아이돌그룹 세대교체가 이뤄졌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정규 2집 ‘윙스’로 , 트와이스는 ‘치어 업’으로 앨범과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반면 2009년 데뷔한 숱한 아이돌 그룹은 ‘7년 징크스’를 피해가지 못했다. ‘2NE1’ ‘포미닛’ ‘레인보우’ 등 7년차를 맞은 걸그룹이 잇따라 해체했다.

팀이 재편된 7년 차 그룹도 있다. ‘시크릿’은 한선화가 탈퇴했고 지난 4월 장현승이 팀을 탈퇴한 비스트는 5인 그룹으로 재편했다.

반면 ‘빅뱅’은 10년 차인 올해 정규 3집 ‘메이드 더 풀 앨범’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1세대 아이돌에 대한 재조명은 올해 절정에 달했다. ‘젝스키스’가 16년 만에 성공적으로 재결성했다. 14년 만에 재결합한 ‘S.E.S’는 연말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한다. 내년 데뷔 20주년을 맞는 ‘NRG’는 12년 만에 새 앨범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밖에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는 여러 소속사 연습생들이 뭉쳐 주목 받았다.

◇힙합은 이제 주류

힙합은 올해 명실상부 주류 장르로 떠올랐다. 힙합 관련 프로그램이 대거 쏟아졌다. 이와 함께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랩과 역사를 결합한 ‘위대한 유산’을 선보였다.

◇깜짝 스타

인디 밴드 ‘스탠딩 에그’는 ‘여름밤에 우린’으로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위대한 탄생 시즌3’ 우승자 한동근은 2년 전 발표한 데뷔곡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로 ‘역주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촛불집회로 새삼 발견된 위로의 힘

전인권의 ‘걱정 말아요 그래’, 양희은의 ‘아침이슬’ 등 촛불 집회 때 울려퍼진 곡들은 ‘최순실 게이트’로 상실감을 떠안은 시민들을 위로했다.

이승환은 전인권, 이효리 등과 함께 현 시국에 상처 받은 국민들을 위로하는 ‘길가에 버려지다’를 무료 공개하는 등 시국을 비판하는 곡들이 대거 쏟아졌다.

반면 싸이, 이승철, 김장훈 등은 최순실·차은택 관련 루머에 휩쓸리며 해명하느라 진땀을 빼기도 했다.

◇성추문 등 사건사고

올해 가요계는 희대의 성추문에 휩싸였다. JYJ 박유천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정준영, 이주노와 성추문에 휩싸였다.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 가수 이정, 래퍼 버벌진트은 음주운전으로 구설에 올랐다.

트와이스의 대만 출신 멤버 쯔위는 MBC TV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대만 국기를 아무런 의도 없이 흔든 것이 노출되면서 애꿎게 양안관계(兩岸關係)의 정치적 희생양이 됐다.

AOA 멤버 설현과 지민은 안중근 의사를 알아보지 못하고 정치인 김두한의 일본식 표현인 ‘긴또깡’을 말했다고 ‘역사의식 부재’ 시비에 휩쓸리기도 했다.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는 광복절에 전범기 디자인이 들어간 이모티콘을 SNS에 올렸다가 빈축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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