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유년 새해 무등산서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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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유년 새해 무등산서 맞는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12.2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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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간 광주 방문…호남 민심 잡기 행보나서
[정치=광주타임즈]김명삼 선임기자=야권 잠룡 중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보이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17년 새해를 무등산에서 맞는다.

29일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오는 31일과 내년 1월1일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한다.

다사다난했던 병신년을 보내고 대망의 새해 정유년을 맞는 문 전 대표는 이틀간 다양한 광주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신년 새해 무등산 장불재까지 오르는 일정을 잡았다. 대선 패배후 2012년 12월30일, 당대표 출마후 2015년 1월1일 산행 이후 3번째다.

광주 방문은 지난 3일 촛불 집회 이후 28일 만이다.

문 전 대표는 오는 31일 광주로 내려와 5·18현장인 옛 전남도청앞 광주 금남로에서 제야의 종 타종식에 참석하고 곧바로 무등산 산행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등산 산행 이후에는 광주의 큰 어른들을 만나 새해 인사를 한다는 계획이다.

박근혜대통령 탄핵에 이은,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문 전 대표의 이같은 새해 설계는 실체가 불분명한 참여정부의 호남홀대론으로 인한 `반문(반문재인)'정서를 극복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문 전 대표의 부인 김정숙 여사 역시 매주 광주를 찾아 봉사활동 등 4개월째 지역민과 스킨십을 하고 있다.

문 전 대표의 공들이는 모습이 흔들리고 있는 호남의 민심을 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대선때 호남의 압도적인 지지에도 불구하고 낙마한 문 전 대표는 지난 4·13 총선때 `반문정서' 등으로 인해 국민의당에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을 내줬지만, 탄핵정국속에 호남의 민주당 지지율은 국민의당을 역전했고, 문 전 대표의 지지율 역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를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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