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조특위’ 7차 청문회 오후 증인 신분 참석
이용주 의원 끈질긴 질의에 “있었던 것으로 판단” 답변
조 장관은 그동안 “블랙리스트를 본 적도, 작성을 지시한 적도 없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해 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 7차 청문회에 참석해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느냐’는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여수갑)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당초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묻는 질의에 “특검수사가 진행중이라서 답변할 수 없다”는 발언으로 일관하다 이 의원이 거듭 묻자 “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배제하는 명단이 있었던 것으로 여러가지 사실에 의해서 밝혀지고 있는 거 같다”며 “(특검) 조사 과정에서 그런 문서가 있었다는 진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인지한 시점에 대해 “1월 초 문체부 예술국장이 ‘해당 직원이 확정적으로 작성했다’고 보고 해 (알게됐다)”고 밝혔다.
한편 조 장관은 자신의 정책보좌관이 최순실의 측근이었던 고영태 더블루K이사와 친분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보좌관에게 물어봤는데 ‘그런 적이 없다’는 답변을 듣고 그 이상 제 선에서 어떠한 질문을(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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