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 발품 팔아 펴낸 ‘마을 문화유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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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들 발품 팔아 펴낸 ‘마을 문화유산 답사기’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1.1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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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중 ‘두드림’ 동아리, 신창·신가·수완동 문화유적 수록

[광주=광주타임즈]박선옥 기자=광주지역 중학생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 마을 문화유산 답사기 책자를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광주 진흥중학교에 따르면 마을교육공동체 씨앗동아리 ‘두드림’에서 활동하고 있는 진흥중 3학년 30명과 교사, 마을주민들이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광산구 신창동·신가동·수완동에 있는 문화유산을 현장 답사해 최근 책으로 출간했다.

‘우리마을 문화유산 교과서’라는 제목의 이 책자는 해설과 현장의 생생한 사진을 담았으며 자체 제작한 코스별 탐방지도도 수록했다.

책자는 총 36페이지 분량으로 문화유산의 이해, 광산의 문화유산, 진흥마을교육공동체 3개 파트로 구성했다.

‘문화유산의 이해’는 문화와 문화유산, 문화재의 종류를 소개했고, ‘광산의 문화유산’에는 역사·문화적으로 중요한 지리적 위치와 함께 광산지역의 사적, 선사유적, 누정, 유교문화재, 불교문화재, 등록문화재, 기념물 등을 담았다.

‘진흥마을교육공동체’에는 참가 학생들의 답사활동 사진과 도자·한지공예, 마을소개판넬 제작 등 다양한 체험활동 사진을 수록했다.

책자는 교육자료로 활용하도록 작은도서관과 지역 초·중·고교에 배포했다.

답사기 제작에 참여한 성요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마을의 유적지를 사전 조사하고 답사한 내용이 책으로 나와 뿌듯하다”며 “이번 책이 학생들과 지역민들의 교육자료로 활용돼 문화유산이 소중하게 보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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