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 앞둔 2월 주택경기 ‘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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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사철 앞둔 2월 주택경기 ‘냉랭’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2.0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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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확대 영향, 여전히 기준치 밑도는 60선
광주 전망치 73, 전월比 24.8p↑…훈풍 기대감
[경제=광주타임즈]주택사업 경기가 하강국면을 면치 못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에 소속된 500개 이상 회원사를 대상으로 2월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64.6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48.1보다 16.5포인트 상승했으나 여전히 하강국면에 머물러 있다.

HBSI는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확대로 지난 연말 이후 2개월째 40선으로 떨어진 이후 비수기를 지나면서 2월 들어 회복세이지만 미약하다.

주택산업연구원 측은 “이번 수치는 지난해 2월(61.4) 수준으로 2월 HBSI가 전월 대비 상승하는 계절적 특성이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며 “다만 전월 대비 상승 폭은 다른 해보다 높아 주택사업경기 회복압력은 있으나 여전히 기준선을 밑돌면서 조정국면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월 HBSI 전망치가 80선을 보이는 곳은 서울(80.0)이 유일했다. 70선은 부산, 광주, 세종, 울산, 제주였다. 그 외 지역은 50~60선을 보이면서 주택공급시장 위축현상이 지속했다.

특히 1월 전망(45.5) 대비 실적(70.3)이 24.8포인트 오른 광주광역시는 2월 전망이 73.0으로 나타나 주택사업자들은 광주시장의 주택사업 분위기가 일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충청은 50선으로 주택사업경기가 가장 나빴다.

2월 분양계획 전망치는 83.7로 지난달(74.3)보다 9.4포인트, 1월 분양계획 실적치(75.8)보다 7.9포인트 증가해 3월 분양물량은 1월 분양물량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2월은 전통적으로 비수기를 지나고 봄 시장을 기대하면서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는 시기”라며 “최근 불확실성이 확대된 국내외 상황과 주택금융규제 강화 분위기를 고려하면 지나친 분양계획은 미분양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주택사업자의 신중한 공급계획 수립과 철저한 판매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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