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전남은 전국 172개 학교 가운데 장흥군 5개소, 강진군 4개소, 목포시·광양시·곡성군·영암군 각 3개소, 나주시 2개소 등 도내 11개 시·군 27개 학교가 체육시설 개방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는 경기(20개소)·경북(19개소) 및 충남·전북보다도 7 ~ 8개소가 많은 숫자로써 전라남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생활체육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됐다.
특히 전라남도는 이번 체육시설 개방사업에 많은 학교가 선정됨으로써 학교체육시설의 유휴 시간대(방과후, 휴일) 개방을 통해 시설이용률을 높이고, 관리매니저 배치를 통한 지역주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제고시킬 방침이다.
또 체육시설의 효율적인 운영·관리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타지역과의 생활체육 교류 활성화,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은퇴선수 활용) 등 많은 부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라남도내 시·군별 학교체육시설 개방 장소는 ▲목포시(삼학초, 문태중·고, 제일중) ▲여수시(여수서초) ▲나주시(나주중, 노안중) ▲광양시(광양서초, 마로초, 광양중) ▲곡성군(죽곡초, 고달초, 한울고) ▲장흥군(부산초, 장흥서초, 대덕초, 안양초, 장흥여중) ▲강진군(강진동초, 중앙초, 강진중, 강진여중) ▲영암군(삼호중앙초, 영암여고, 영암중) ▲함평군(학다리고) ▲영광군(영광공업고) ▲진도군(진도초) 등이다.
학교체육 시설은 금년 3월부터 12월까지 평일 방과 후와 토·공휴일 오전·오후에 지역주민 운동장소로 개방 운영된다.
김홍식 전남체육회 상임부회장은 “학교체육시설 개방 지원사업을 통해 전남 도민 누구나 집 근처 학교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학교체육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감독해 일선 학교의 체육시설 개방에 따른 부담감을 줄이고 도민의 생활체육 참여율 제고 및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