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묻혔던 항일운동가 40여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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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묻혔던 항일운동가 40여명 발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2.1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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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구국운동 연구용역, 사료 발굴·근현대 연표 재정립

[고흥=광주타임즈]류용석 기자=고흥군은 14일 군청 상황실에서 공무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일구국운동 연구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고흥지역의 △동학농민혁명 △항일독립운동 △항일구국운동 △미서훈(未敍勳) 독립유공자와 관련 사료를 발굴하고, 고흥 근현대 역사 연표 재정립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했다.

군은 연구용역을 통해 △한말의병 서훈자(5명) △3·1운동가(5명) △국내외 항일운동가(12명) 등을 독립운동계열에 따라 재정리하고, 알려지지 않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미등록 명단(29명) △동학농민혁명 수성군(102명) △의병 및 3·1운동가(35명) △관련 유적지(13곳) 등을 발굴 및 재정립하였다고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홍영기 순천대 교수는 “동학농민혁명 참가 명단과 수성군 명단을 새롭게 발굴하고 특히, 고흥의 대표 의병가 백남이병채 선생의『북래산록(北來散錄)』을 수집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한 자문위원은 “항일구국운동의 역사를 증언할 수 있는 자료제공자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자료 수집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시급성을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불굴의 항일운동을 상징하는 항일구국운동 자료를 보존하고, 항일운동 관련자와 학술연구자들에게 항일운동규명을 위해 학술자료를 적극 제공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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