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효천지구 택지개발 장비수급 약속 이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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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효천지구 택지개발 장비수급 약속 이행하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2.2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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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 일방적 합의 파기 시공사 규탄집회

[광주=광주타임즈]박선옥 기자=전국건설노조 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는 23일 "효천택지개발 시공사가 노조와 합의서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며 규탄집회를 열고 합의서 이행을 촉구했다.

건설기계지부는 이날 오전 광주 남구 남구청사 앞에서 노조원 300여명과 건설중장비 수십대를 도로에 정차해 두고 집회을 열었다.

건설기계지부는 "지난 2014년 12월 효천지구 택지개발 공사 시공사와 노조는 '공사현장에 건설기계장비가 필요한 경우 협의를 통해 장비를 수급한다'는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공사 측은 합의에도 불구하고 사업자 단체인 연합회를 내세워 공사를 하고 있다"며 "이는 노조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고 규정했다.

또 "시공사는 연합회측이 '건설기계노조가 일자리를 뺏고 있다'는 내용으로 연일 집회를 열수 있도록 방관하고 있다"며 "노노간 갈등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건설기계지부는 이와함께 "택지개발 현장에서 발생한 폭력과 각종 불법에 대해 남구청 등 관계기관이 방조하고 있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건설기계지부는 "시공사는 지난 13일 현장을 둘러보던 노조원을 향해 차량을 돌진해 1명이 다리를 다쳐 구급차에 실려갔다"며 "이에 대한 사과한마디 없고 경찰의 조사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공사는 건설공사 현장에 반드시 설치돼야 하는 방진펜스를 남구청에 신고 하지 않고 임의로 철거했으며 불법과적과 건설폐기물 방치, 오염물질을 하천에 무단 방류하는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며 "그러나 해당구청은 시정명령만 내렸을 뿐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설기계지부는 노조를 인정하지 않는 시공사를 상대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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