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목포·여수MBC노조 “낙하산 사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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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목포·여수MBC노조 “낙하산 사장 반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3.0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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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일 출근길 피켓 항의 투쟁
[광주=광주타임즈]박선옥 기자=광주·목포·여수MBC노조는 2일 "최근 선임된 지역 MBC 사장은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이다"며 "출근길 항의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3개 MBC노조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MBC는 최근 주총을 통해 각 지역 사장단을 선임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단체는 "선임된 사장들은 특정한 능력·비전도 없고 특정인과의 개인적 인연으로 자리를 차지했다"며 "서울MBC의 퇴행을 지역으로 확대하려는 획책이다"고 비판했다.

또 "3곳의 사장들은 대학 동문 또는 MBC 공영성의 상징이었던 PD수첩을 무력화하고 우수 교양프로그램들을 폐지했으며 보수 지향의 취재지시 등 이념적으로 편향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전형적인 밀실인사이다"고 규정했다.

3개 MBC노조는 "각 지부들은 이번에 선임된 지역 MBC 사장들이 첫 출근을 하는 6일과 7일(목포) 오전 전국 동시 출근길 피켓 항의 투쟁을 벌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기자, PD, 방송 엔지니어 등 조합원들은 '낙하산 사장 반대' '지역MBC 사장 선임구조 개혁'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며 "MBC의 공영성과 자율성을 확대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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