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진지도 1천억대 투자의향 업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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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진지도 1천억대 투자의향 업체 등장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3.1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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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등 사업 계획서 제출…투자협약 4~5월 가시화
道, 수보지역 해제·투자선도지구 선정 등 적극 지원

[고흥=광주타임즈]류용석 기자=여수 경도에 이어, 전남지역의 추가 섬지역 개발 대상지로 고흥 진지도가 급부상하고 있다.

15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도가 최근 1조원대의 투자를 끌어낸 여수 경도에 이어, 추가 개발 후보지 1위로 선정한 고흥 과역 진지도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 의향을 밝힌 업체가 나타났다.

경남에 연고를 둔 이 업체는 전남 남해안 일대에서 투자 지역을 물색하던 중 전남도가 추가 섬개발 후보지로 진지도를 선정하자, 본격적인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와 몇 차례 접촉을 가진 해당 업체는 골프장 등 건설에 1100억원 이상의 투자의지를 비치며 사업 계획서 제출을 위해 용역을 수행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지도에 대한 투자 유치 가능성이 급물살을 타면서 전남도도 바빠졌다. 이낙연 전남지사의 지시로, 우기종 도 정무부지사가 전날인 14일 진지도를 방문해 현지를 둘러봤다.

우 부지사는 이날 각종 규제완화나 기반시설 조성 등을 위해 필요한 지원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진지도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도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휴양과 스포츠 업종을 유치한다는 구상인 진지도 일원은 수산자원보호구역이지만, 전남도가 개발을 위해 수보지역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

또 상하수도, 진입도로 개설이나 산지전용허가, 농지전용 허가 등을 적극적으로 돕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진지도의 토지가는 ㎡당 1만원, 58만㎡ 중 96%가 군유지라는 점이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전남도는 해당 업체의 사업구상이 가시화되고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4~5월께 투자협약(MOU)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와 고흥군이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의향을 비친 업체가 나타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사업지구가 1㎢미만인 만큼 도가 수산자원보호구역을 해제 할 수 있다. 진입도로 개설 등을 위해 투자선도지구나 개발촉진지구 선정을 통해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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