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농수특산물 유통 차별화가 힘이다
상태바
강진군, 농수특산물 유통 차별화가 힘이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3.31 1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를 중심축으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 추진

[강진=광주타임즈]김용수 기자=강진군이 소규모 생산 농어업인의 직거래 판로 확대를 위해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를 개설, 다각적인 농특산물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은 농어업인의 마케팅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케팅대학을 개설해 3년째 운영한 결과, 인기강좌로 급부상해 올해 무려 240명이 수강 신청하는 열기를 보였다.

지난 24일에는 수강생 80명이 담양한과와 순창장류밸리를 견학, ‘가공식품 생산과 유통’에 대해 교육을 받는 등 현장학습 체험활동을 6회로 늘려 수강생들의 참여도 적극적이다.

단순히 교실에서 수업 받는 형식에서 탈피하고 마케팅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탄탄한 내용으로 구성돼 농어업인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결과이다.

마케팅 대학 교육과정을 적극 이수한 농어업인은 택배비, 포장재, 기계장비 등 직거래 보조사업 대상으로 선정할때 가산점을 부여해 우선 선정하는 등 교육을 통한 지원사업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직거래 우수 농어업인 35명이 모인 직거래 활성화 간담회에서 지원센터의 역할 정립과 운영 방향에 대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주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지원센터에 가입된 농어업인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정보를 공유한 결과, 95%라는 초록믿음 직거래 지원센터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었다.

한편 강진군을 찾는 관광객 안내를 맡고 있는 문화관광해설사와 농어업인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과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40명을 선발해 2일간 워크숍을 개최한 결과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 품질은 높이고 가격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을 결의했다.

강진군은 온라인 판매뿐만 아니라 농특산물의 홍보 판촉을 위한 오프라인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이동형 판매부스 지원, 식당과 농업인이 협력한 레스마켓, 주요 관광지와 농장 주변에 무인판매대 등 상설판매장 37개소를 설치 지정 및 직거래 공동브랜드‘초록믿음’현판을 부착하고 종합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평소 농어업인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오는 4월부터 오픈마켓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 기획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온라인 마케팅의 적합상품으로 딸기, 토마토, 버섯류, 숭어회, 전통장류, 황칠, 착한한우, 연근 등 18개 품목을 선정, 강진이 보유하고 있는 농수특산물을 전국적으로 선보여 농수산물 판매에 촉진제가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강진군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유통업체에서 현장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마케팅전문가를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해 직거래 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두 번의 채용 공고를 진행, 유능한 인재를 찾고 있다.

2017년을 강진 방문의 해 선포한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 방문의 해를 추진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농수축산업에 종사하는 군민 소득을 높이는데 있다”고 말한 만큼 연말까지 초록믿음 직거래 지원센터에 등록된 농어업인은 500호까지 확대해 농어업인들의 판매 판로를 최대한 보장할 계획이다.

지난해 지원센터 등록된 농어업인이 관리하고 있는 고객 수는 총 12만2천명. 대부분 서울, 경기 수도권의 고객이 63%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56억3천만원으로 농어가별 평균 2천만 원의 직거래 판매 매출을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