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에 반응하는 미디어아트 ‘SIGNAL’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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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에 반응하는 미디어아트 ‘SIGNAL’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4.2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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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영상·사운드 등 결합 관객 참여형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
미디어338서 임용현·윤일석 작가 ‘팔로잉 카메라’등 5개 작품 선봬

[문화=광주타임즈]이지수 기자=“우리는 다양한 형태의 신호와 함께 무수한 시간을 보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우리의 일상 구석구석 존재하는 신호는 다양한 형태로서 나타난다. 본 전시를 통해 신호라는 특성을 통한 감정적 교류를 이뤄내는 것이 목적이다.(작가노트 중)”

음악·사운드·영상이 결합한 프로젝션 맵핑 작품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작품과 감정적 교류를 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가 열린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25일부터 5월 28일까지 빛고을아트스페이스 2층 ‘미디어338’에서 제2차 아카이브 릴레이전 ‘SIGNAL’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Media 338’이 기획한 릴레이 전시 2회차로 임용현, 윤일석(폴바주카)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작품을 감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영상과 사운드를 활용한 맵핑 작품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는 등 감정교류를 할 수 있는 총 5개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React(반응)’은 관람객의 소리에 반응하는 영상작품. 영상 앞에 설치된 마이크를 통해 관람객들의 손뼉 치는 소리, 조용한 목소리 등 소리의 강약에 따라 스크린의 영상이 랜덤으로 변화하는 등 작품과 관람객이 교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체험가능) ▲‘Following Camera(팔로잉 카메라)’는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함께 움직이는 카메라로 온·오프라인 상 두 가지 정체성에 대해 표현하고 있다.(체험가능) ▲‘Fast Radio Bursts(급속 전파 폭발)’는 박스를 쌓아 천체 레이더를 표현하고, 제각기 돌아가는 사운드기계 장치 위에 영상 프로젝션을 상영해 은하계의 모습과 우주인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지구인들의 시그널(미디어)를 담아내고 있다.(체험가능)

▲‘Abandoned Signal(버려진 신호들)’은 망가진 텔레비전, 지금은 쓰지 않는 카세트 테이프 등을 탑처럼 쌓아 올린 설치 작품. 관람객들이 이 작품에 다가서면 안에 설치된 센서가 반응해 경보음이 울리도록 했다. 이 작품은 과거 신호매체에 남아있는 추억과 기억을 다시 환기시키는 마음을 담았다.(체험가능) ▲‘Culture Code. C(컬쳐코드 C)’는 실제 콜라 캔에 흰 색을 입혀 그 위에 랜덤영상을 상영하여 문화적 접근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임용현, 윤일석(폴바주카) 작가는 광주문화재단 2017 미디어아트레지던스 입주작가로 융·복합그룹 ‘Bigfoot’의 멤버이기도 하다. 임용현 작가는 초대전 15회, 미디어아트스로 활동 중이며, 윤일석(폴바주카) 작가는 초대전 4회, 현재 EDM뮤지션, 음악감독, 미디어&사운드 아티스트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오픈식은 오는 27일 오후 6시30분 미디어338 앞 야외마당에서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과 함께하는 특별한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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