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나비축제 30만 돌파…수익도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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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나비축제 30만 돌파…수익도 훨훨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5.0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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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성황리 폐막
입장료수입 7년만에 최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

[함평=광주타임즈]나근채 기자=함평군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7일까지 개최한 제19회 함평나비대축제가 관람객 30만593명을 기록하며 성공리에 폐막했다고 밝혔다.

입장료수입도 지난해보다 7천여만원이 늘어난 9억8200만원을 거둬 지난 2010년 이후 최고 입장료수입의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9억원을 투입해 각각 9억900만원과 9억8200만원의 입장료수입을 기록해 2년 연속 흑자를 냈다.

2년 연속으로 개최비용보다 입장료수입 많아 ‘돈 버는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군민이 참여한 축제장내 농·특산물 판매도 10억9100만원의 매출을 올려 군민소득 향상에도 기여했다.

‘나비따라 꽃길따라 함평으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나비축제는 24종 20만 마리의 나비가 화려한 군무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 사이로 날아다니는 나비를 직접 보고 만지면서 자연의 경이로움을 배울 수 있는 나비곤충생태관은 축제 내내 붐비는 관람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다양한 체험행사, 기념행사, 문화예술공연도 관광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하루 서너 차례로 대폭 늘어난 야외 나비날리기는 온가족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인기만점 체험프로그램이었다.

이외에도 가축몰이 체험, 젖소목장 나들이, 미꾸라지 잡기, 찰칵 축제를 즐겨라, 어린이 건강골든벨 등 다양한 체험이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5월 2일엔 제7회 오당 안동숙 전국 미술대회가 개최돼 강원도,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에서 총 16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나비와 자연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며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하루 평균 3만명이 함평을 찾은 덕분에 지역경제도 활기를 띠었다.

축제장 내 음식점뿐만 아니라 지역상가에도 손님이 밀려들어 문전성시를 이뤘다.

축제장 안팎에서 평소보다 높은 매출을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민선 5·6기 축제 중 가장 많은 관광객수와 가장 높은 입장료수입을 기록했으며 2년 연속 흑자를 내는 등 알찬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은 나비축제가 20회를 맞는 뜻 깊은 해”라며 “성년을 맞이하는 만큼 더욱 내실을 갖추고, 축제와 지역경제 모두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 모 통신사가 지난해 5월초 모바일 내비게이션 이용자 1천만명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함평나비대축제가 10위로 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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