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통일’ 염원 임진각서 울려퍼진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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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통일’ 염원 임진각서 울려퍼진 하모니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6.1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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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소호초 연주단-독일 유켄스 앙상블 연주회
두 번째 교류행사,‘분단의 아픔’ 공감대 형성

[여수=광주타임즈]전남 여수시 소호초등학교 오케스트라와 독일 베를린 유켄스 앙상블이 호국 보훈의달 6월을 맞아 임진각에서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연주회를 가졌다.

12일 한·독 교류 연주회를 주최한 ‘한·독 통일 음악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전날 오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야외 공연장에서 ‘한·독 평화통일 공감 메아리’ 주제의 통일·염원 음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연주회는 독일 베를린 유켄스 앙상블과 여수 소호초 오케스트라 90여명, 룩스&윤슬 앙상블, 고양신일희망소리합창단, 여수어머니 리코더합주단, 소호초 학부모합창단 등 130여 명이 함께 했다.

소호초등학교는 지난 2014년 10월 ‘베를린 장벽붕괴 25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에서 유켄스 오케스트라와 첫 번째 음악 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협연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독일분단의 상징인 포츠담광장 U3 공연장에서 협연하면서 평화 통일의 공감대를 넓혔고, 2016년 유럽현대음악페스티벌에도 함께 참가하기도 했다.

이날 ‘한·독 평화통일 공감 메아리’ 음악회에서는 고양 신일 희망 소리 합창단의 ‘초록별에 사는 친구들’ 합창에 이어 룩스&윤슬 연합앙상블의 ‘아름다운나라’, ‘그리운 금강산’ 등 노래와 연주, 소호초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이 남북 산하를 울였다.

소호초 오케스트라와 유켄스 앙상블은 아리랑, 우리의 소원은 통일, 도라지 타령 등 우리 음악과 ‘심포니.1 라블린트(Sinfonie Nr.1 Labyrinth)’를 합동 연주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초연된 ‘심포니.1 라블린트(Sinfonie Nr.1 Labyrinth)’는 독일 교류학교 유켄스측의 지휘자 겸 작곡가인 ‘옵스트 리브레히트’가 유명한 시인의 아름다운 시구를 인용해 작곡하고 직접 지휘했다. 삶과 죽음 자연의 모든 것을 리듬과 소리로 표현 하는 곡으로 우리나라의 전통악기인 꽹과리, 가야금, 북을 이용해 서양악기와 우리 음악의 어우러짐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유캔스 앙상블 등 합동연주단은 10일 여수밤바다를 운행하는 미남 크루즈 선상에서 음악회를 가진 뒤 해양공원 밤바다 버스커(거리공연) 연주에도 참여해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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