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남 신임 광주지검장 “검찰 위기, 발전 계기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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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남 신임 광주지검장 “검찰 위기, 발전 계기로 삼아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8.0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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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사건 처리·부정부패 척결·인권보호 등 당부

[광주=광주타임즈]박선옥 기자=양부남(55·사법연수원 22기) 신임 광주지검장은 지난 1일 “그 어느때 보다 검찰 개혁과 변화의 요구가 큰 시기이다. 위기를 위기로 느끼면 발전이 없다. 위기를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양 지검장은 이날 오전 광주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이 같이 밝힌 뒤 신속하고 정확한 사건 처리, 부정부패 척결, 실력배양, 인권보호, 행복한 직장 분위기 등을 강조했다.

그는 “검찰이 국민 신뢰를 잃어버린 한 원인 중에는 형사사법 처리 절차에 있어 국민을 만족시키지 못한 점도 있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사건 처리를 당부했다.

아울러 부정부패 척결을 강조한 그는 “단 수사에 실패 했을 때 과감히 돌아서는 용기도 필요하다. 신사도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회 각 분야 진입장벽이 사라졌다. 검찰도 마찬가지이다. 무한경쟁 시대 속 각자의 능력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며 실력배양을 주문했다.

양 지검장은 “우리에게 검찰권을 부여한 사람은 국민이다. 국민의 인권을 침해하는 수사가 있어서는 안된다. 검찰권을 가혹하게 행사하고 있지는 않는가 살펴봐 달라”고 덧붙였다.

양 지검장은 전남 담양 출신으로 담양공고를 졸업한 뒤 전남대학교 법학과 80학번으로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중앙검찰청 검사·대검찰청 연구관 등을 역임했으며 김양균 헌법재판관에 이어 전남대 출신으로는 두 번째로 검사장에 오른 인물이다.

강한 추진력과 정의감이 투철한 검사로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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