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사건 처리·부정부패 척결·인권보호 등 당부
양 지검장은 이날 오전 광주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이 같이 밝힌 뒤 신속하고 정확한 사건 처리, 부정부패 척결, 실력배양, 인권보호, 행복한 직장 분위기 등을 강조했다.
그는 “검찰이 국민 신뢰를 잃어버린 한 원인 중에는 형사사법 처리 절차에 있어 국민을 만족시키지 못한 점도 있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사건 처리를 당부했다.
아울러 부정부패 척결을 강조한 그는 “단 수사에 실패 했을 때 과감히 돌아서는 용기도 필요하다. 신사도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회 각 분야 진입장벽이 사라졌다. 검찰도 마찬가지이다. 무한경쟁 시대 속 각자의 능력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며 실력배양을 주문했다.
양 지검장은 “우리에게 검찰권을 부여한 사람은 국민이다. 국민의 인권을 침해하는 수사가 있어서는 안된다. 검찰권을 가혹하게 행사하고 있지는 않는가 살펴봐 달라”고 덧붙였다.
양 지검장은 전남 담양 출신으로 담양공고를 졸업한 뒤 전남대학교 법학과 80학번으로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중앙검찰청 검사·대검찰청 연구관 등을 역임했으며 김양균 헌법재판관에 이어 전남대 출신으로는 두 번째로 검사장에 오른 인물이다.
강한 추진력과 정의감이 투철한 검사로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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