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한상 대상에 홍명기 회장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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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한상 대상에 홍명기 회장 선정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8.2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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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호 선생 동상 美에 건립 등 민족정신 함양 기여
국회의장상, 정한영 회장 등 4명 선정…멘토로 활약

[완도=광주타임즈]정현두 기자=제2회 장보고한상 어워드 헌정자로 홍명기 듀라코트 회장(사진)이 선정됐다.

장보고한상 어워드 선정위원회(위원장 김덕룡)는 27일 제2회 헌정자(대상)로 홍명기 듀라코트 회장을 선정했으며 국회의장상에는 정한영 한영 E&C 회장,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에 김승호 짐 킴 홀딩스 회장, 해양수산부장관상에 이재구 아이엘국제물류유한공사 대표 등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장보고한상 어워드는 지난 3월1일부터 7월 31일까지 총 5개 분야를 대상으로 공모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적격자가 없어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홍명기(83) 회장은 지난 1954년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 장학생으로 선발돼 유학길에 올랐으며 UCLA 화학과를 졸업했다. 51살 늦은 나이에 특수도료회사 듀라코트를 창업해 세계 굴지의 회사로 성장시켰으며 지난 1992년 LA흑인폭동 이후 밝은미래재단(M&H재단 변경)을 세워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1909년 미주한인독립운동의 산실이었던 대한민국 국민회의를 복원해 기념관을 건립했으며 지난 1999년 도산 안창호 선생의 동상을 리버사이드시에 세우는 등 민족정신 함양에도 기여했다.

정한영(63) 회장은 지난 1978년 미국으로 이주해 철공소와 노점상 등 밑바닥 생활을 거쳐 실리콘밸리에서 고급기술을 배웠다. 지난 2001년 중국으로 재이주한 뒤 상하이와 베트남, 몽골, 헝가리 등 해외 7개 지역에 법인을 운영하는 글로벌경영을 통해 625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2016년 한국에 법인을 설립했다.

김승호 회장은 미국 휴스턴에서 7번 실패를 딛고 김밥과 스시 도시락 프랜차이즈 사업을 벌여 전세계 1400개의 체인점을 개설하는 성공스토리를 펼쳤다. 김 회장은 매장 1개를 개설할 때마다 구순열 환자 수술비를 지원하는 등 지금까지 환자 100명을 지원했다.

이재구 대표는 동대문에서 의류사업을 벌이다가 1989년 중국으로 건너가 의류도매시장을 개설했다. 중국과 베트남, 한국 등에 11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105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이번 어워드 수상자의 성공스토리는 장보고한상 명예의 전당에 전시된다.

김성훈 장보고글로벌재단 이사장은 “청년 실업도 문제지만 청소년들이 꿈과 비전을 갖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다”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어워드 수상자의 성공스토리를 통해 ‘글로벌 멘토’로 삼을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고보한상 어워드 선정위원회가 주최하고 완도군과 장보고글로벌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장보고한상 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10월19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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