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태풍은 가을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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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태풍은 가을에 왔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9.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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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4개중 1개 발생…9월에 발생한 ‘루사’·‘매미’ 피해 가장 커

[사회=광주타임즈]행정안전부가 9~10월 가을 태풍 가능성에 대비해 기관별 대응태세와 상호 협력체계를 재점검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안부가 1951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난 65년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 210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위력적인 태풍은 주로 가을에 많이 발생했다.

1959년 9월15~18일 우리나라에 불어 닥친 태풍 ‘사라(SARAH)’로 당시 84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돼 역대 가장 인명피해가 컸다. 또 2002년 8월30일~9월1일 발생한 ‘루사(RUSA)’도 246명의 인명피해를 야기했고 이어 2003년 9월12~13일 이틀간 ‘매미(MAEMI)’로 131명이 희생됐다.

재산피해 역시 루사와 매미가 각각 5조1479억원, 4조2225억원으로 역대 가장 큰 피해규모를 앞다퉈 기록 중이다.

올해도 가을철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올 가을에 태풍이 세계적으로 9~12개가 발생하고 우리나라가 영향권에 이중 1개에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발생한 태풍 21개를 월별로 보면 7월 30.9%(65개), 8월 33.8%(71개)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이후 9월 22.9%(48개), 10월 2.9%(6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태풍 넷중 하나는 가을 태풍인 셈이다.

행안부는 최근 미국에 상륙해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허리케인 ‘하비’에 대한 대응과 피해사례를 지자체와 관계기관에 전파해 대비하는 데 참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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