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침수’ 등 호우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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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침수’ 등 호우 피해 잇따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9.1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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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광주타임즈]광주와 전남지역에 11일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낚시객이 고립되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9시21분께 전남 여수시 화정면 개도 월항 인근 갯바위에서 바다낚시를 하던 이모(59) 씨와 부인 정모(54·여) 씨가 높은 너울성 파도와 비바람 속에 갇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출동시켜 이들을 구조했다. 이씨 부부는 비를 맞아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8시3분께 광주 광산구 한 교회 앞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 등이 긴급 배수작업을 벌였다.

또 오전 7시55분께 광주 서구 농성동 농성지하차도 편도 2차선 도로 중 1개 차선(공항방면)이 빗물에 잠겨 차량 통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출근시간대 교통이 통제되면서 극심한 정체를 빚기도 했다. 교통사고와 쓰러진 나무가 주택을 덮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42분께 광주 동구 지원동 화순 방향 도로에서 승용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운전자가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차량이 빗길에 미끌어진 것 같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오전 6시41분께 전남 해남군 삼산면 한 주택에서는 나무가 강풍에 쓰러지면서 지붕을 덮쳐 소방당국이 제거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광주와 전남지역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으며 비는 오후 1시기준 여수 소리도 118㎜를 최고로 순천 116㎜, 곡성 옥과 108.5㎜, 광양읍 105㎜, 함평 97㎜, 무안 해제 91.5㎜, 광주 동구 96.5㎜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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