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 특히 영어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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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의평가, 특히 영어 어려웠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9.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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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채점 결과…수학 표준점수 최고점 ↑·영어 1등급 급감
“첫 절대평가 영어 다소 쉽게 출제…수학 승부처될 듯” 전망
[사회=광주타임즈]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경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9월 전국 모의평가에서 수학과 영어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134점, 수학 가형 131점, 수학 나형 142점으로 나타났다.

표준점수는 원점수가 전체 수험생 평균 성적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졌는지 나타낸다. 시험이 어려우면 평균이 낮아져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가고 시험이 쉬우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내려간다.

지난해 수능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수학 가형은 130점, 수학 나형이 137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수학은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보다 난이도가 올라간 것으로 평가된다. 변별력을 갖춘 문제들이 다수 출제된 탓이다. 특히 주로 문과생이 응시하는 수학 나형의 만점자 비율은 0.13%로, 지난해 수능(0.15%)보다 줄었다.

올해부터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도 지난해 수능보다 더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상대평가로 치러진 지난해 수능 영어에서 90점 이상(절대평가 1등급)을 받은 인원은 4만2867명으로 추정된다. 반면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 90점 이상을 받은 인원은 전년보다 1만5172명 감소(35.4%)한 2만7695명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이번 9월 모의평가)영어 영역에서 90점 이상을 받은 인원은 최저 수준이었던 2011학년도(2만8549명 추정)수능보다 더 줄어든 것으로, 2009학년도 이래 가장 적다”고 분석했다.

2017학년도부터 수능 필수과목이 된 한국사 영역은 응시인원 35.96%가 원점수 기준 40점을 넘어 1등급을 받았다.

임 대표는 “영어는 올해 절대평가제 첫 시행으로 9월 모의평가 보다 다소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험생은 전년도 수능 수준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안정적이고, 수학은 9월 모의평가 수준이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험생들은 어렵게 출제된 지난해 국영수 수준으로 학습 난이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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