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단위 통합대응 인프라 마련
376억 소방과학연구소 설립도
이날 선포식에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격려사에 이어 유재중 안전행정위원장의 축사, 조중묵 소방청장이 개청사가 이어졌다.
조 소방청장은 선포식에서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는 의미로 ‘안전한 나라·행복한 국민, 대한민국 119’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소방청은 ‘초일류 안전강국, 최고 수준의 소방서비스 구현’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현장중심의 총력대응체계 구축 ▲국민이 참여하고 함께 만드는 안전사회 ▲과학적 기반의 소방역량강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119서비스 확대 등 핵심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소방청은 시·도 소방본부 재난대응 조직의 명칭, 편제, 기능을 통일화해 국가 단위의 통합대응 기반 마련하는 현장통합지휘에 적합한 조직으로 개편키로 했다. 현장 인력 2만명(교대 인력 1만7174명, 소방특별조사 1434명, 소방안전교육 681명, 구급대 711명)을 2022년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또 2019년까지 의용소방대 장비 확충을 통한 재난현장 지원 역량을 강화(소방안전교부세 등 623억 소요)하고 소방체험관과 이동체험차량, 소방안전교실을 각각 17곳과 210곳, 210곳으로 대폭 늘린다.
소방과학기술발전 5개년 사업을 통해 내년부터 2022년까지 376억원을 들여 연구시설장비 인프라를 확충하고 소방과학연구소를 설치해 소방의 연구기능 강화 기반을 마련한다.
전문기관 중심의 소방장비 표준규격 개발체계 확립하고 소방장비의 노후율 0%, 보유율 100% 유지하는 소방장비의 안정성을 강화한다.
아울러 전국 424개 농·어촌 지역대 중 구급대가 없는 95개 지역에 119구급대를 추가 배치(차량 95대, 인력 855명)하는 촘촘한 구급망으로 119구급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내년 상반기 병설유치원, 산후조리원 등 취약시설 화재안전을 위한 자동소화설비와 안전시설 설치 의무화하는 취약계층 안전을 위한 관리체제가 마련된다. 고령자 특화 서비스인 노인맞춤형 119안심콜 서비스를 시행해 이력관리부터 이송까지 단계별 응급처치 고도화 하는 맞춤형 119구급서비스를 제공한다.
조 청장은 “실전 같은 대비태세를 확립해 신속한 대응으로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고 전국 균등한 소방안전서비스로 국민에게 보답하는 모습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