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에 ‘故 성암 최재수씨 공적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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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에 ‘故 성암 최재수씨 공적비’ 화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10.0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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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면 성도리1구 마을 주민들, 공적비 세워
생전에 주민 화합·마을 발전 봉사 공로 기려

[담양=광주타임즈]조상용 기자=세상을 떠난 지 40여년이 지난 한 고인의 마을 발전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공적비를 세워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1970년 48세 나이로 짧은 생을 마친 故 성암 최재수씨.

故 최씨는 담양군 무정면 성도리1구에서 지난 1923년에 태어나 천성이 온유하고 어려서부터 정직하고 성실하였으며 성장하면서는 부모님을 효봉하고 영농에 힘쓰며 동네일이라면 언제나 솔선수범했다.

故 최씨는 20여년간 무정면 성도리1구 마을일에 앞장서오며 동네주민들의 화합과 번영을 도모하고 항상 열성적노력으로 건실한 모범농촌마을로 성장시켰다.

또 마을 사람들을 맑은 지성과 슬기로운 선악을 가리며 근면성실을 생활신조로 부모님께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하며 어른을 공경하고 서로가 이웃을 돕는 따뜻한 마을 정다운 고장으로 변천시켰다.

그는 지난 1970년 48세로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오늘날 무정면 성도리 1구 마을의 발전을 이끈 투철한 봉사정신과 애향하는 마음을 높이 평가받으면서 마을주민들이 그 빛나는 업적을 널리 기리고자 공적비를 준비, 민족 고유의 대명절인 추석날 제막식을 갖게 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최형식 군수를 비롯 마을 주민과 현재 부산에서 (주)태화기업, 광주에서는 뉴모택(주), 하남전기(주), (주)파마스, 해외 여러 곳에서도 기업을 운영하는 최원호 회장(故 최재수씨 장남)과 가족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故 성암 최재수 공적비 제막에는 마을주민 김철중씨 주도로 마을이장과 주민들이 혼연일체가 돼 힘을 보태며 뜻을 함께 했다.

김철중씨는 “故 성암 최재수씨는 살아 생전 마을 일이라면 언제나 솔선수범하고 항상 지역주민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하고 근면성실하며 마을 공동체를 이끌게 한 분이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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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최원호 뉴모택(주) 회장
“선친 공적비 감사…마을일, 언제든 달려와 봉사”

“추석 명절 바쁜 와중에도 벌써 47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님의 공적을 널리 기리기 위해 공적비를 세워주신 마을주민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故 성암 최재수 공적비 제막식에 참석한 고인의 장남 최원호 회장은 “앞으로도 마을일이라면 궂은 일도 마다 않고 언제든지 달려와 최선을 다해 봉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선친의 숭고한 정신을 깊이 받들어 마을 발전에 솔선수범하고 항상 이웃에게 배려하는 마음으로 나눔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최 회장은 지난 1980년 마을에 이앙기를 기증하고 무정면 성도리1구 마을회관 건립에 필요한 부지 520평 기증과 회관 건립에 필요한 1천만원 기증, 그리고 지난 2014년에는 마을발전 기금으로 3천만원을 기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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