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광주타임즈]정종섭 기자=나주문화원(원장 임경렬)은 지난 7일 나주목 객사 금성관 광장에서 나주시민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을걷이 풍속놀이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사)나주시국악협회(회장 이한규)의 식전공연 ‘진동액맥이굿’에 이어, 가을걷이의 가장 중요한 의미인 국태민안과 나주시민의 행복, 그리고 추수감사제를 모시고 이후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 이후, 관내 20개 읍·면·동 주민과 함께하는 풍물대회와 사전 참가신청을 통해 모집된 윷놀이,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대표 참가자들의 전래풍속놀이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또한 나주문화원은 풍속놀이마당에 지역 어린이들과 학생들을 초대, 팽이 돌리기, 제기차기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하고, 또한 현장에서 가을걷이 감사 주먹찰밥을 나눠주며 즐거움을 더했다.

임경렬 원장은 “지난 2월, AI로 연기된 정월 대보름 세시풍속놀이마당 행사를 가을걷이 풍속놀이마당으로 진행하게 됐다. 20개 읍·면·동 주민들과 함께 한 해 수확을 감사하는 문화행사이니만큼 각 가정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고 지역의 풍요로운 발전을 위해 단결하고 화합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