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서 대나무산업의 미래 활발한 논의
상태바
담양서 대나무산업의 미래 활발한 논의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11.16 1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韓죽림면적 ‘여의도 84배’
대나무발전협회 외연 확대
전국 네트워크화 등 모색

[담양=광주타임즈]조상용 기자=(사)한국대나무발전협회(회장 정우양) 주관으로 최근 대나무박물관 내 담양문화원 강당에서 관련 학계와 전문가, 대나무산업 종사자, 군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한국대나무학술대회’가 큰 성과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2017한국대나무학술대회는 ‘한국대나무산업 발전방향’을 주제로 다양한 연구발표와 성과물이 나와 참석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는데 특히,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김춘식 교수는 ‘대나무자원의 분포 및 임분 관리기술’ 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우리나라 대나무 분포면적이 기존 7,079ha로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광활한 22,998ha(여의도 면적 84배)로 조사됐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김 교수는“국립산림과학원의 최근 조사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요 대나무 분포면적은 22,998ha에 달하고 이중 담양을 포함한 전남지역이 8,183ha로 가장 널리 분포돼 있으며 다음이 경상남도로 7,518ha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전남대학교 은종방 교수는 ‘죽초액 정제방법과 새로운 전기식 죽력제조 기계의 개발’ 연구성과를 토대로 재래식 방법보다 훨씬 용이한 기능성 죽초액, 죽력 제조방법을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국립산림과학원 박상범 연구관은 우리나라 대나무산업의 현황과 대나무자원 이용기술, 신기술 개발에 관한 다양한 연구성과를 설명했다.
아울러 담양에서 출범한 (사)한국대나무발전협회가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대나무 전문단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술적 성과를 현장에서 실천하는 가시적 노력과 함께 국책사업 신청, 공모사업 모색은 물론 협회의 전국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박 연구관은 “현재 담양지역 위주로 형성돼 있는 협회 활동을 진주, 산청, 거제 등 경남지역까지 확대하고 경남지부도 설치, 전국 조직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며, 이와 함께 대나무 관련 동향분석 보고서 발간, 죽림관리전문단 운영 등 국가적 과제와 사업수행을 위한 대규모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해나가야 한다”고 제안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학술대회 좌장으로 나선 정우양 회장은 “대나무자원의 효율적, 생산적 관리를 위해 협회 차원의 죽림관리전문단 구성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를 전국화하는데 노력하겠다”라면서 “협회의 외연 확대와 전국 네트워크화 추진과 더불어 T/F팀을 구성해 전국적 규모 있는 사업을 모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