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광주타임즈]홍경백 기자=전남 곡성군의회 강대광(54) 의원이 27일 국민의당을 탈당했다.

강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민의당이 당리당략만 추구하고 화합, 협치, 소통이라는 국민적 기대를 저버린 것도 모자라 노선을 함께 할 수 없는 정당과 정치적 야합을 꾀하는 등 기득권 싸움에 아수라 집단이 돼 버린 현실에 실망을 넘어 절망감에 탈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잇단 막말과 고성이 난무하고 5%도 안되는 지지율과 지지기반인 호남에서도 외면당한 부끄러움을 반성하기는 커녕 '따로정당'이라는 오명과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집단에 무슨 미래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존재의 의미를 상실한 정당에 국민과 군민들을 팔아가며 남아 있는 자체가 양심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진심은 군민과 더불어 반드시 통할 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3선 군의원으로, 6대 군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근기 군수, 국민의당 소속 이영진 전 곡성군의회 의장, 조상래 전남도의원 등과 더불어 내년 지방선거 곡성군수 출마예정자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