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광주타임즈]박선옥 기자=광주시교육청이 올해 학교급식에 사용할 친환경 식재료 구입비를 인상했다.

2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친환경 우수식재료 공급협력업체 선정위원회가 회의를 갖고 친환경 쌀과 고춧가루 구입비를 각각 2.94%와 30% 인상했다.

광주산 친환경 무농약 쌀 공급가격은 20㎏당 5만2500원이며, 친환경 고춧가루 1㎏ 가격은 4만1000원에 공급한다. 김치 가격도 물가지수 등을 반영해 3% 인상했다.

친환경 식재료 확대 정책과 함께 생산자 물가지수, 소비자 물가지수, 공급협력업체 희망가격, 정부양곡 판매가 상승률 등도 품목별 구매 가격 선정에 반영했다.

광주시교육청이 올해 사용할 친환경 우수식재료비 총액은 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억7000만원 증가했다. 시교육청이 65%, 시청과 구청 등 지자체가 35%를 부담한다. 중식기준 학생 1인당 지원금액도 250원으로 25% 인상했다.

광주시교육청 김홍식 체육복지건강과장은 “광주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쌀 전량을 학교급식용으로 구매함에 따라 친환경 재배 면적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친환경 우수식재료 지원금이 늘어남에 따라 학교급식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과장은 “올해 광주산 친환경 쌀 공동구매 예정금액은 65억원으로 지난해 26억원 대비 2.5배 증가해 농가 소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2018 학교급식 기본 계획 설명회를 열고 올해 급식정책을 각급 학교에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