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방송 언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상태바
신문·방송 언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8.12.16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광주타임즈]신문 방송 언론인으로 취재를 통해서 많은 기사와 칼럼 등을 써 왔다. 언론이라는 무거운 사명감을 안고 사회의 목탁이 되기를 주저 않았던 젊은 시절을 떠올린다. 어떤 직업이 사회의 정의를 잉태하고 활력의 힘을 주는가? 글쓰기를 좋아했던 본인 스스로 사회의 정의를 논하고 불평등한 시대의 사회상을 질타하려는 마음이 앞섰다. 그러나 실생활을 하는데 정작 필요한 것은 생존의 유혹이요, 사회의 불합리한 현혹이 자리 잡아 영혼을 유혹하는 손길에 자존의 갈등을 자아냈다.

행정·사법·입법에 이어서 사회의 막강한 영향력과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언론은 제4의 권력이라고 말한다. 또한 그에 대한 책임과 의무도 따른다. 그래서 언론인은 도덕과 인격의 결정체를 갖추어야한다. 과연 나는 그러한 자격을 갖추었는가? 자문해본다. 그리고 신문 방송인으로 종사하며 평소 생각했던 방송 설립의 꿈을 꾸었다. 그리고 준비했고 설립을 했다.

대한민국 신문 방송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한국지역연합방송 KNBS 한국지역연합뉴스가 설립 한지 3년이 되었다. 본방송사 설립을 위해 2년이라는 준비기간 방송 송출 3년의 5년 동안 수많은 고통과 기쁨이 어우러지며 창립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열악한 기반으로 주위의 도움을 받아가며 소규모의 운영자금으로 현실을 버텨 낸다는 것이 무척 괴롭고 힘들었다. 그럴 때마다 지금 언론인으로의 자긍심을 갖고 일하고 있는지? 대한민국의 방송 언론이 국민의 알권리를 숨김없이 진실 되게 보도하고 있는지 많은 의구심을 자아내게 했다. 본 방송은 지역방송으로써의 순기능을 최적화하여 같은 목표와 목적을 갖는 신문 방송인들과 함께 하여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고자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었고 노력했다. 그러나 역부족 이였다. 문제는 자본 이였다. 열정만으로는 힘들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몇 번이고 좌절의 맛을 느끼면서 인간적인 배신도 많이 받았다. 정론직필은 언론인의 사명이다. 사실에 근거한 정확하고 정직한 정보를 제공하여 보도해야 하고 책임을 져야한다. 이러한 책임감과 함께 흔들리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수없이 이를 악물었다.

현 언론인은 비판을 많이 받는다.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지방언론의 홍수 속에서 우리의 언론은 황폐해지고 있다. 언론인의 자세가 갖추어져있지 않기 때문에 언론인으로 윤리도 없고 책임도 없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언론인으로 비양심적이고 비윤리적인 형태는 묵과 할 수 없을 정도다. 언론은 정치 사회적약자편에서 활동해야한다. 그러나 금품이 횡횡하는 사례를 가끔 볼 수 있다. 이는 언론인의 개인적인 윤리관과 언론 경영자의 책임이 함께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신문윤리강령전문에 ‘자유롭고 책임 있는 언론’의 실현에 사회적인 균형적인 책임을 강조 하고 있다. 이는 검증과 정확성을 입증한 사실을 담보로 하는‘진실한 보도’를 말함이다. 기사의 출처나 내용이 사회의 정의와 공익을 실현하기위해 추적하는 보도를 말함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방송, 국민과 함께 울고 웃는 방송언론을 생각하고 직원들과 함께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뛰었다. 잘못된 것은 질타하고 잘된 것은 적극 홍보하여 권장하면서 진정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일념뿐 이였다. 그리고 사회저변에 깔려있는 험하고 위험스러운 나쁜면 보다는 아름답게 봉사하고 나누고 배려하는 모습들을 더욱 부각시켜 참으로 사람 사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힘을 보태려 노력하였고, 지자체 및 공공기관 지방의회의 정책과 비전 그리고 활동사항을 홍보하고 실행사항들을 국민들에게 알려 대중매체의 기능을 다하고자 최선을 다했다. 상호 우의를 신장하는 역할을 다하여 방송 언론 매체로써의 아이콘을 제시함으로써 행복 사회 건설에 이바지 하고자 하는 노력들이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사회는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언론의 지형이 바꿔지기 시작했다. 군사독재시절 ‘제도권 언론’ 등으로 부터 시작하여 언론이 정치를 좌우하며 정권을 바꾸는 등 제4의 권력으로 자리를 구축하고 치부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언론은 사실을 왜곡시키며 정치권력의 구조를 바꾸는 것이 아니고 국민들의 힘에 의해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정확한 사실에 근거한 바탕으로 정보를 제공하여 판단하게 만들어야하는 책임이 있을 뿐이다.

진실이 아닌 것을 진실인양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지금 무엇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가? 지금 국가나 국민이 서있는 위치가 어디인가를 정확하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언론의 사명이다. 언론인으로 언론의 경영자로써의 역할이 이처럼 중차대한데 현실은 아득한 것 같다. 정치권에 붙어 아부하고 중상모략의 대열에 동행하는 현실이 보여 지기 때문이다. 작은 규모의 언론이라 할지라도 언론의 사명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작은 불씨하나가 대형 화재를 일으켰고 작은 불씨하나로 큰 전쟁을 일으켰다. 일제 강점기에 나주에서 일본학생이 우리의 여학생을 희롱하는 상황에서 나라 전체를 흔드는 학생운동을 일으켰던 사실도 그러하다. 그래서 언론인은 언론인으로서의 사명감을 목숨처럼 생각하고 흔들림 없는 팩트만을 고집해야하는 것이다.

진실과 함께 살아가야한다는 것은 언론인 뿐만 아니라 모든 우리가 갖어야 할 근본 자세다. 언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끊임없는 자기 성찰을 통해 자신을 경계해야하고 편협한 마음을 갖지 않는 보편타당한 진실함을 항상 유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난함에도 비굴하지 않는 실천하는 양심을 갖추어야한다. 우리나라의 언론선진화는 이런 바탕위에서만 가능하다.

무술년 마지막달에 우리는 방송 창사 3주년 행사를 치룬다, 무겁기도 하고 차분하기도한 마음으로 방송 언론인의 한사람으로 다시 한 번 자신을 생각하며 차가운 겨울바람에 공한 마음을 채찍질한다.

한국지역연합방송 KNBS 한국지역연합뉴스 회장·시인 나 일 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