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기념’ 순천 독립운동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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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기념’ 순천 독립운동가 소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9.01.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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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주도한 박항래 의사,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 역임한 독립운동가 조경한 선생

[순천=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 순천시가 대한민국이 걸어온 지난 100년을 기념하고 다가올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정부의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에 동참하기 위해 순천 출신 독립유공자를 소개한다.

먼저 순천의 3·1운동을 주도한 박항래 의사는 1919(기미)년 3·1운동의 여세를 몰아, 4월 7일 지금의 남문다리에 위치했던 ‘연자루’에 올라 순천장날에 모여든 시민을 향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만세운동을 선도한 독립투사다.

박항래 의사는 시위 도중 일본 경찰에 붙잡혀 1919년 4월에 10개월의 형을 선고 받고 광주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그해 11월 3일 극심한 고문으로 옥중 순결했다.

1871년에 승주(昇州)에서 태어난 박항래(朴恒來)의사의 자는 인언(仁彦)이며 본관은 밀양(密陽), 1919년 순결할 당시 49세였다.

순천시는 조국의 광복을 위해 독립만세운동을 부르짖던 박항래 의사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순천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지난 2011년 8월 당시 연자루 위치였던 남문다리 옆에 선생의 ‘흉상’을 설치했다.

또한 1974년 후손들에 의해 죽도봉공원(竹島峰公園)에 선생의 행적을 기린 기적비(紀跡碑)가 세워졌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역임한 독립운동가 백강 조경한 선생은 1962년 3·1절에 정부는 선생에게 그동안 해외에서의 독립운동을 인정, ‘건국공로훈장’을 수여했고, 1963년 11월에 실시한 제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고향인 전남 순천·승주 선거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 돼 국회 국방위원으로서 국방정훈에 크게 이바지 했다.

순천시는 선생의 업적을 기려 2009년 금당공원 내 ‘백강 추모비와 조형물’을 설치해 관리 중에 있으며, ‘3·1 독립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선생의 생가를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은 “정부는 2019년을 대한민국이 또 한 번 뜨겁게 응집할 수 있는 해로 준비하고 있다며,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 기념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는데 순천시는 이에 적극 동참하여 순천출신의 독립유공자에 대한 업적을 다시 한 번 28만 시민에게 알려 자긍심을 갖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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