幸福한 ‘봄’의 길목에서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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幸福한 ‘봄’의 길목에서 말하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9.02.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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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광주타임즈]고유의 명절인 ‘설’이 지나고 입춘의 절기가 시작되었다. ‘봄,春’ 말만 들어도 가슴이 뛰고 설렘 가득한 단어다. 봄이 온다는 것은 희망이 온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싱싱한 소망을 생성하는 꿈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기다림의 단어이기에 생명의 환희가 있다. 입춘이 되면 얼어붙었던 땅이 깨어나 문을 열고 숨을 쉬면서 여린 생명이 움틀 채비를 한다. 그리고 역동적인 내일을 준비한다.

봄은 희망을 안겨주지만 시련의 동행도 함께 온다. 새롭게 시작하는 기해년에는 지난 과거의 아픈 기억들을 잊고 새롭게 시작하는 꿈과 그를 따르는 시련의 아픔 또한 이겨내야 한다. 차가운 날밤 아파트 베란다에 앉아 밤하늘을 바라본다. 당연히 떠있어야 할 달과 별을 찾는다. 달과 별이 보이지 않아 하늘을 보며 눈을 감는다. 마음속에 떠있는 달과 별들을 세기며 봄을 시작하는 기도를 한다.

기해년에 내가 해야 할 일들과 시련을 극복하는 지혜를 얻고 싶다. 차가운 바람이 머리를 강습하며 말한다. ‘시련의 길은 어디에서나 존재한다. 시련의 길은 어느 누구에게나 존재하고 우주만물에게도 그 시련은 예외가 아니다. 마음속에 떠있는 진정한 달과 별 속에서 자신을 바라보라’ 인간에게는 안 되는 것을 되게 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인간의 시련은 하느님이 이겨낼 수 있는 만큼의 고통을 주신다.

인간의 가장 큰 고통과 시련은 인간적인 배신과 함께 불의를 함께하자는 악마의 접근일 것이다. 우리에게 주는 시련의 아픔은 우리가 성공 할 수 있다는 예지(叡智)이며 행복한 아픔이 되어야한다. 불의에 함께 동승하여 빗어낸 시련은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 앞으로 올 시련을 미리부터 걱정하는 것은 바보스러운 것이다. 그러한 시련이 우리에게 올 때 우리의 마음 다짐이 필요하다. 시련을 극복한 사람에게는 진정한 승리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시련을 통해 좌절해버리면 인간의 삶을 포기하는 바보스러운 짓이다.

병자에게 병과 친구 되어 병마를 이겨내라고 말한다면 뭐라 답할까? 그러나 우리는 병마와 함께 하며 안타까워 고민 할 것이 아니라 병마와 친구 되어 마음을 다스리고 당당하게 이겨내야 병을 이겨낼 수 있다. 시련도 그 아픔과 친구 되어 즐기면서 다음에 찾아올 승리를 위해 시련을 정복해야한다. 시련 앞에 무릎을 꿇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세상에 나만이 고통을 받는 것이 아니다. 나만이 세상에서 최악의 시련을 겪고 있다고 생각하지도 말하지도 말라. 내가 겪고 있는 시련만을 생각하고 좌절의 늪에 빠져 헤어나지 못한다면 미래에 내게 올 행복을 포기하는 것이 된다.

인간에게는 불행과 행복이 반복되면서 생을 이어간다. 인간의 삶이란 것이 미묘하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했을 때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아담과 하와’에게 말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뒤에 우리는 인간의 원죄인 시련의 아픔과 동행하는 삶을 영위하고 있었다. 그 후 예수님의 피의 보혈로 우리의 원죄는 없어지고 새로운 형태의 시련이 우리와 함께한다. 그러한 시련을 우리는 정복 할 수 있도록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신다는 것이다. 시련과 승리는 하나다.

완전한 승리를 얻기 위해서 우리는 시련과 동행하며 즐기고 이겨내야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반복된 실상의 연속이 바로 인간의 삶이다. 그리고 이 땅에 살아 쉼 쉬는 우리 생의 여정인 것이다. 무술년 한해를 보내면서 몇몇 사람들에게 인간적인 배신을 당하며 피를 토하는 속 알음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과연 나는 정의롭지 못했는가? 내가 가는 길이 사회에 불의를 조장하고 나만의 생각으로 점철된 결과물이 다른 사람들로 부터 원망을 받지는 안했을까?

이러한 사실에 대해 현행법은 나에게 손을 들어주었다. 그동안 나만의 아픔은 무척이나 힘들었다. 이를 극복하기위해서 나만의 아픈 성찰이 필요했다. 그리고 항상 나를 생각하기 전에 측은지심으로 세상을 바라봤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를 악용하며 불의를 정의라 말하는 것을 보며 정의가 사라진 세상이 원망스럽기 까지 했다.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 그리 평탄할 수는 없다.

이러한 시련을 가슴에 담고 묵묵히 정의가 있다는 것을 믿었기에 버틸 수 있는 힘을 길렀다. 결과는 정의 편이였다. 자신의 이득을 얻기 위해 모함하고 거짓으로 일관된 사람들을 보며 아픔을 많이 느꼈다. 언젠가는 알 수 있는 거짓과 불의가 판치는 세상이 있어서는 안 된다.

기해년에는 나만의 이기심으로 세상을 불편하게 해서도 안 될 것이다.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은 잠시 나의 불편함은 뒤로하고 함께 행복함을 선택함이 서로를 위하고 밝고 맑은 사회를 형성하는 길이 된다. 어두운 하늘을 바라보며 달을 찾고 별을 찾아도 보이지 않지만 우리는 볼 수 있다. 진정한 달과 별은 바로 마음속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마음으로 보는 진정한 달과 별이 바로 인생의 진실이고 정의다. 봄이 오고 있다. 희망이 오고 있다. 우리는 결단을 내려야한다. 기해년에 새롭게 시작하는 봄이 오고 있고 삶의 봄도 시작되기 때문이다. 지금, 밤하늘에서 별과 달을 볼 수는 없지만 마음속 깊이 떠있는 별과 달을 향해 기도하자. 기해년에는 새로운 희망을 품고 시련의 아픔 따위는 즐기며 정복하겠다고 말이다. 나만이 슬픔에 빠져 있기에는 너무나 억울하지 않는가? 나만이 좌절의 늪에서 해매고 있다면 너무나 인생이 슬프지 않는가?

인간은 누구나 주어지는 희망과 꿈을 꿀 수 있다. 그리고 이를 정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노력의 결과요, 좌절과 시련을 정복하는데 그 결과가 좌우된다. 힘을 내자! 정복하자. 기해년 봄이 오는 날밤에 나는 기도한다. 기해년에는 남북의 모든 이들에게 시련을 극복하고 따뜻한 봄날이 되어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한국지역연합방송 회장·시인 나 일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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