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된 조합장이 잘해야 농촌경제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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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된 조합장이 잘해야 농촌경제가 산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9.03.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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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광주타임즈]前 영암 신북초등학교 교장 정기연=3·13 제2회 전국 농협·수협·산림조합장 동시 선거가 끝나고 당선되어 취임하는 조합장의 당선과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 한다. 이번 선거는 전국 1,344선거구에서 농협조합장 1,114명 수협 90명, 산림조합 140명의 조합장을 선출 했다. 이번 선거는 기득권자가 유리한 선가라고 평하고 있으며 결과는 기득권자가 70% 당선 되고 30%가 물갈이된 새 후보가 당선 되었다.

이번 선거에서도 부정선거에 연루되어 입건되었거나 조사받고 있는 후보가 많다는 것은 유감이다. 선거 당선자는 못 다한 일을 더 하겠다고 출마해 재선된 사람과 새롭게 등장한 초선 당선자로 구분할 수 있다. 하지만 조합원들의 한결같은 소망은‘새로운 변화’이다. 누가 더 조합 발전을 위해 참신한 변화를 일으킬 것인지 지켜볼 것이다.

기득권자는 재선, 3선에 당선 되었지만, 새로 출마하여 기득권자를 물리치고 당선된 당선자를 높이 치하 하며, 선거는 바꾸기 위해서 유권자가 선택하고 투표하는 것인데 이번 선거에서 현명한 선택을 해 물갈이를 한 조합원 여러분을 높이 치하 한다. 우리나라에 농협이 발족한 것은 박정희 정권 때 농촌부흥을 위해 선진 농업국인 덴마크에서 받아들여 지역농민이 농민을 위한 농민의 조합으로 발족 했다.

그러나 농협운영이 빗나가 농민을 위한 농협 이라기보다는 농협 임직원들의 밥그릇 채우는 농협으로 전락했고 조합장 선거가 혼탁 선거라는 평을 받아 왔다. 농협은 지역농민을 위해 해야 할 최대 공약수적인 금융사업, 판매사업, 구매사업, 이용사업의 4대 사업이 있다. 금융사업은 조합원의 근검절약과 저축심을 기르고 돈을 조합에 저축하고 조합원들에게 저금리로 대출하여 편의를 도우는 사업이며, 판매 사업은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조합이 맡아 보관하고 직거래 유통으로 제값을 받고 팔아 주는 사업이며, 구매사업은 농약을 비롯한 농민들이 필요한 양질의 생필품을 저렴하게 구입하여 조합원들이 저렴하고 편리하게 사게 하는 사업이며, 이용 사업은 새로운 농기기계를 조합에서 구입해 조합원들에게 임대해주고 목욕탕을 비롯한 편의 시설을 갖추어 조합원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복지 사업이다.

조합장에 당선되어 취임하는 기득권 당선자는 경험을 토대로 더욱 새롭게 잘해야 할 것이며, 초선 당선자는 그동안 조합장에 당선되면 조합의 4대 사업에 대해 잘 하겠다는 꿈이 있었으며 그 꿈을 실천하여 농협이 지역 경제를 살찌게 하는 농협으로 새롭게 변화될 것을 기대한다.

배의 선장이 아무리 잘 해도 선원들이 협조하지 않으면 배가 속도를 낼 수 없듯이 조합원들은 조합장을 잘 따르고 조합 임직원들도 청렴하고 창의적인 업무추진으로 조합장을 중심으로 새롭게 태어나기를 부탁한다.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조합의 번영을 위한 봉사자라고 생각하고 보수의 밥그릇을 낮추고 맡은 업무에 창의력을 발휘해 조합의 이익을 창출하고 그에 따른 성과급을 받는 조합운영이 되어야 한다.

당선되어 취임하는 조합장은 전임자가 해온 사업을 검토하고 장양할 것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개선해야할 것은 조합원의 중의를 모아 과감하게 개선하는 방향으로 조합운영을 해주었으면 한다. 우리 농촌 경제가 새롭게 성장하려면 농협이 선진화되어야 하며 이를 이끌어가는 조합장이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조합을 창의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조합장 당선자들은 창조경제 원칙에 따라 농민의 생각을 바꾸고 시설을 바꾸며 조직 관리의 틀을 바꾸어 능률적인 조합 운영이 되게 해야 한다. 또 조합원들이 변화를 갈망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선거공약을 제대로 지켜 조합을 농어민들을 위한‘복지조합’으로 거듭나게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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