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구 표지판 제대로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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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 표지판 제대로 알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9.09.0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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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광주타임즈]화순소방서 예방안전과 최성영=화재가 발생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화재와 연기로 인하여 극도의 긴장과 흥분 상태 즉 패닉상태가 되면서 비상구 찾기가 힘들어진다.

특히, 지하철역사, 지하상가, 백화점 등 불특정다수인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한다면 더욱 주출입구 및 비상구를 찾기란 쥐구멍에서 햇빛을 기다리는 것보다 어렵게 된다.

하지만 화재시 피난을 안내하는 유도등 그림문자의 의미를 안다면 나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비상구 표지판은 전문용어로 픽토그램(pictogram)이라고 하며, 사전적 의미로는 그림을 뜻하는 픽토(picto)와 전보를 뜻하는 텔레그램(telegram)의 합성어로, 사물과 시설, 행동 등을 상징화한 디자인을 말한다.

예를들면, 우리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장실 앞에 남녀가 서있는 그림이라든지 횡단보도등, 교통표지판, 금연마크, 공중전화표시 등과 같이 문자를 사용하지 않고 상징적 의미를 부여한 그림만으로 안내 역할에 이용되는 것이 바로 픽토그램이다.

우리나라의 픽토그램 국가표준(ks a 0901)은 ‘2001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총 약 340여개가 제정되었으며, 시설에 관한 안내표지와 안전표지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유도등 표시면에 표기되어 있는 그림문자는 녹색바탕에 흰색의 그림문자로 이루어진 피난구유도등은 사람이 뛰어가는 방향으로 피난을 안내하는 그림이 아니고 출입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즉, 사람이 뛰어가는 방향과 비상구의 방향과는 무관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림문자는 단지 비상문(exit)라는 상징적 의미로 이해함이 타당하다.

안전을 위하여 비상구 그림문자의 상징적 의미를 올바로 이해하고 백화점, 지하상가, 지하철역사 등을 이용시에 한번쯤 유심히 살펴보고 자신의 피난동선을 그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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