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119안전센터 소방장 문동식] 음주 후 수영은 절대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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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119안전센터 소방장 문동식] 음주 후 수영은 절대금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7.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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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광주타임즈] 본격적인 물놀이철이 다가왔다. 물놀이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음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겠다.

여름철에는 자주 발생하는 물놀이 사고중, 통계를 살펴보면 “술을 마시고 수영하다가 사망하는” 경우가 전년 대비 계속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 음주수영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소방방재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물놀이 안전사고는 전년대비 약 8% 증가한 반면 음주수영으로 인한 사망자는 같은기간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한 잔이라도 술을 마시고 수영을 하는 것은 반혼수 상태에서 수영하는 것과 같다. 적은 양의 알코올이라 할지라도 우리 몸에 흡수된 알코올은 뇌의 중추신경계에 진정작용을 일으켜 반사신경을 둔하게 만들기 때문에, 위급한 상황에 대처할 판단력이 떨어지거나, 발이 닿지 않는 물 속에서 평형감각을 상실하여 육지에서보다 사고발생률이 더 높게 나타난다.

다사랑병원 이종섭 원장은 “평소의 습관적인 음주 때문에 음주수영이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도 물놀이 때 음주를 하게 된다. 물놀이를 갈 때는 애초에 술을 준비하지 않아야 하며 부득이하게 음주를 해야 할 때는 물놀이가 끝나고 식사한 후 한두 잔 하는 것이 좋겠다”

/보성119안전센터 소방장 문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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