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할 새 총기 규제 방안에는 공격용 무기의 판매 금지와 총기 구매 희망자에 대한 보다 철저한 신원조회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 대통령과 총기 규제 방안 마련을 이끌어온 조 바이든 부통령과 함께 16일 백악관에서 총기 폭력과 학교 안전 문제에 대한 편지를 미 대통령에게 보낸 미 전역의 어린이들을 초청한 가운데 새 규제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카니 대변인은 새 규제 방안들에는 새로운 입법 과정을 필요로 하는 것도 있고 행정명령만으로 가능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총기 폭력 문제에 포괄적으로 접근하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면서 공격용 무기와 대용량 탄창의 판매 금지, 총기 구매 희망자에 대한 신원조회에서의 허점을 없애는 일 등에 대해서는 미 의회가 입법 활동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첫 임기 중 몇 차례 대규모 총기 난사 참사가 발생했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총기 규제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기 소유는 미 헌법으로 보장받고 있는 권리로 총기 규제 문제는 미국에서 가장 논란이 큰 문제 가운데 하나이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할 총기 규제 방안에 대해 미 총기협회(NRA)는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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