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 4년만에 우승 기회
상태바
서희경, 4년만에 우승 기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10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이트진로 1R 공동선두
[스포츠=광주타임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서희경(27·하이트진로)이 후원사 주최의 국내 대회 첫 날 호쾌한 샷을 날렸다.

서희경은 10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57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4회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무려 8개의 버디를 쓸어담는 불꽃타를 휘두른 서희경은 보기는 2개를 기록, 이민영(21·LIG손해보험)과 함께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나눠 가졌다.

하지만 5언더파를 친 이정화(19·에쓰오일)가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에 자리해 있고, 디펜딩 챔피언 윤슬아(27·파인테크닉스)도 4언더파 68타 2타차로 쫓고 있어 남은 라운드 결과에 따라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KLPGA 투어 통산 11승을 한 서희경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 2009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 이후 약 4년 만에 국내 대회 정상에 서게 된다.

2009년 이 대회 우승자인 서희경이 한 번 더 우승한다면 2000년부터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강수연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멀티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이날 1라운드 경기는 필드 내 짙은 안개로 경기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서희경 역시 원활한 진행을 위해 6번홀부터 순차적으로 출발했다. 18번홀을 마친 서희경은 1번홀로 돌아와 나머지 5번홀까지 돌며 첫 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출발 첫 홀인 6번홀을 보기로 출발한 서희경은 이어진 7번홀에서 버디로 숨을 골랐다. 하지만 8번홀과 9번홀 각각 보기와 버디를 맞바꾸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라운드 중반부터 힘을 냈다. 9번홀(파4)를 3타 만에 통과하며 상승세를 탄 서희경은 10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2~13번홀 연속 버디 퍼트를 성공해 흐름을 탔다.

16~18번홀 2개홀 연속 타수를 줄인 서희경은 1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나머지 홀을 파로 잘 막아 6언더파 공동 선두로 기분좋게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열린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에서 시즌 2승을 신고한 장하나(21·KT)와 2주 전 KDB대우증권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쥔 배희경(21·호반건설)은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