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銀·정책금융公, 중소기업 대출 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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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銀·정책금융公, 중소기업 대출 소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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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광주타임즈]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가 중소기업 대출 지원에 소홀해왔다는 지적이 나왔다.

29일 두 기관이 국회 정무위원회 김종훈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으로 산은의 전체 대출잔액 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1%(16조원)에 그쳤다.

대기업(76.4%, 58조2000억 원)에 비해 3배 이상 적다.

산은 대출잔액 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35.6%에서 ▲2010년 35.2% ▲2011년 29.2% ▲2012년 23.8%로 매년 감소 추세다.

정금공도 전체 대출잔액 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월 현재 36%(9조3000억 원)에 불과하다. 2010년의 53.4%(3억4000만 원)과 비교하면 17%포인트 이상 줄어든 것이다. 6조원 가량 늘어난 대출 지원액이 중소기업이 아닌 대기업에게 돌아갔다는 의미다.

김 의원은 "두 기관 모두 정책금융 역할을 수행한다고 강조해왔던 것과 달리 실제로는 중소기업 지원을 등한시 해왔다"면서 "한정된 정책재원을 도움이 절실한 중소기업에 배분되도록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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