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연락두절 한인 4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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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 연락두절 한인 40여명”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1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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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현지 대책본부 설치 … 신속대응팀 파견
[국제=광주타임즈]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필리핀에서 1만200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연락이 끊겼다고 신고된 한국인 수가 한국인 수가 8명에서 40여 명으로 늘어났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11일 기자들과 만나 “태풍 피해 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가족이나 지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제보가 40여명 정도이며 연락이 두절됐다고 제보가 온 사람의 이름을 알려준 게 20여명”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신고가 들어온 사람들도 정확하게 피해지역에 있었다고 확정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렵다. 필리핀 다른 섬에 있을 수도 있다”며 “정확한 숫자는 확인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필리핀은 현재 무정부 상태이며 총성도 들린다고 한다”며 “기반시설이 원래 잘 안 돼 있지만 통신상황이 열악하고 폭풍으로 파괴돼 연락이 잘 안돼 신원 파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가능한 빨리 확인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현재 필리핀 대사관의 직원 3명을 피해 지역과 가까운 세부로 급파해 대책본부를 차렸으며 신속대응팀도 이날 저녁 세부로 파견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또 이날 긴급구호대응팀 대책회의를 열어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상당한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으며 12일 구체적인 지원액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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