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씨는 실제 가구공장을 운영하지 않으면서 가구공장을 운영한다며 해당시청과 세무서에 통신판매업과 사업자등록을 하고 '상록수가구'사이트를 개설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27명의 피해자로부터 1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올해 같은 수법의 범행으로 2회에 걸쳐 벌금형을 선고 받았지만 영장실질심사 전날 피해자 2명에게 피해액을 변제해 영장이 기각된 바 있다.
이후 강씨는 또 다시 같은 범죄를 2차례 범한 뒤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은 채 잠적했다. 그러나 사이버팀의 추적 수사 끝에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물품사기 범행은 물품을 싸게 구매하려는 심리를 교묘히 이용하고, 같은 카페 회원에게는 별다른 의심 없이 돈을 송금한다는 점을 악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인터넷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선 경찰청 넷두루미(www.net-durumi.go.kr) 또는 인터넷사기 피해자모임 카페 더치트(www.thecheat.co.kr) 등에서 사고 계좌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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