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북 발간에는 로스쿨에 재학중인 김광민(3학년), 김현아(3학년), 김민욱(2학년)씨가 참여했다.
책자는 배달 노동 중 발생하는 교통사고와 보상 문제에 관한 실제 분쟁 사례들을 소개하고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실용적인 법률 안내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들은 "청소년 배달 노동자는 오늘날 한국사회의 가장 소외받는 소수자 중 하나다"며 "우리의 작은 노력이 청소년들의 권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청소년들이 노동에 나설 수밖에 없는 현실에 우리가 그들에게 어떤 노동 여건을 만들어줬는지 진지하게 돌아보고 최저임금 현실화, 고용노동부의 상시적 근로감독, 정규교과 과정에 노동인권 교육 포함 등 구체적인 대안들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스쿨생들의 의미 있는 움직임에 사회단체와 교육청도 함께 했다. 비영리 민간재단인 한국인권재단은 책 발간 비용을 지원했으며 광주시교육청은 인쇄비 지원과 함께 특성화 고등학교에 이 책을 배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광주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