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문화원 ‘수산 김우진’ 집중 조명
상태바
목포문화원 ‘수산 김우진’ 집중 조명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22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심덕과 현해탄서 투신한 천재 극작가 소개

[문화=광주타임즈]박경아 기자 = 목포문화원(원장 이춘웅)이 ‘수산 김우진’을 집중 조명한 겨울특집호 ‘목포문화’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목포문화’는 목포 출신인 한국 근대 연극의 선구자 ‘수산 김우진’의 삶과 문학의 흔적, 김우진 생애, 작품 세계 등을 정리했다.

‘김우진의 삶과 문학의 흔적을 찾아서’‘김우진의 생애’‘김우진 연구회의 설립취지와 발전방향’‘희곡, 이영녀’‘김우진의 시’‘평론’‘수필, 초야권’‘김우진의 일기문’‘사건당시 보도내용’ 등으로 꾸며졌다.

책에서는 김우진의 출생과 성장, 독립만세운동 등 민중봉기와 수산의 각오, 문예창작 비평 및 연극 활동, 귀국 후 가업계승과 문예활동, 석연찮은 종말, 문학세계를 조명했다.

수산 김우진의 창작 희곡 5편 중 에서 목포를 배경으로 가장 리얼하게 표현한 작품 3막짜리 희곡 ‘이영녀’도 소개하고 있다.

또 암흑의 시대의식과 개인의 절망을 노래한 ‘김우진의 시’편은 총 9편을 소개하고 있다.

천재 극작가로 알려진 김우진은 목포에서 어린시절과 청년시절을 보낸 우리나라 근대문학사에 빛나는 인물이다.

그러나 1926년 8월 4일 현해탄에서 김우진과 윤심덕의 투신사건을 이유로 금기시되며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해 왔다.

이춘웅 원장은 “목포문학관이 건립돼 김우진관이 별도로 생기고 친필 원고와 유품, 활동 내역 등이 전시되면서 김우진의 생애와 사상, 작품세계를 재조명하는 모임과 각종 문학행사들이 개최되어 김우진은 새롭게 평가받고 있다”며 “시민들이 김우진에 대해 깊은 관심과 이해를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